제3금융중심지 지정 투트랙 전략필요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8일
지난 17일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이 있었다. 외적으로는 단순한 기공식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전북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본다. 국민연금을 모태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추진했다가 무산된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산업 육성에 대한 전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전북 금융중심도시 지정요구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추후 논의한다지만 사실상 무산이다. 도민들의 실망은 크고 대통령 공약 불이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프라 구축과 실현가능한 구체적 추진계획 미흡 등 준비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물론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포기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통령 공약 이행의 촉구와 함께 좀 더 계획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금융위가 논의할 계기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기공식은 단순한 기공식이 아니라 기반구축의 일부이고 여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금융타운 조성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무산된 게 아니며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제2사옥은 국내외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며 전북 금융산업 발전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동영, 안호영, 정운천, 김광수 의원 등 도내 의원들도 금융위의 보류결정을 빨리 철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정치권은 대통령 공약인 금융중심지 지정 촉구와 한편으로는 치밀히 준비하는 투트랙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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