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소서)였다. 소서는 24절기 중 11번째 절기로 이때부터 본격적
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휴일이자 소서였던 지난 7일 전북은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로 계곡 등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놀이에 따른 안전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최근 2년(2016년~2017년)간 총 5천1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016년 2천798건, 2017년 2천197건 등이다. 이 기간 물놀이 안전사고와 관련, 구조활동 51건, 응급처치 1천855건, 병원이송 93건, 안전조치 2천996건의 구급 활동을 벌였다. 여름철 휴가기간 중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와 국민 자율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에도 도내 해수욕장 및 계곡 등에서 인명구조 36건(29명), 응급처치 339건(339명), 병원이송 47건(50명) 등 구급·구조활동을 펼쳤다. 전북소방은 올해도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물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및 환자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 미아 찾기 등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펼친다. 안전 불감증과 부주의 때문에 많은 피해 사례가 발생한다. 안전사고는 피서객들의 안전수칙준수와 주의가 최선이다. 물놀이 금지구역에서 수영 등 피서행위 금지와 음주 후 수영은 절대 피해야 한다. 또 물놀이 시작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물놀이 중 충분한 휴식, 어린이에 대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 물에 빠진 사람 발견 시 주위 도움 요청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