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5 11:0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빈 종이박스 무상제공 금지는 탁상행정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10일


대형마트 등은 정부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이전부터 물품이 담겼던 빈 종이박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용 테이프 등과 함께 비치해 왔다. 빈 종이박스는 재사용하지 않으면 폐지로 처리해야 한다. 재활이 가능한 빈 종이박스를 재활용하지 못하게 할 일이 아니다. 재사용이 가능한데 못쓰게 하고, 사용하려면 돈 내고 쓰게 하는 정부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
최근 환경부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활성화한다며 무상으로 제공하던 종이 박스를 없애겠다고 나섰다. 두 달 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마트 등의 자율 포장대에 비치된 종이 박스와 포장 테이프, 끈을 치울 방침이라고 한다. 이 모두 그동안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던 것 들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했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는 추진해야 할 정책이다. 그러나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박스를 못 쓰게, 쓰려면 돈 내고 쓰라는 정책은 그야말로 탁상행정이다. 그동안 마트측은 어차피 버려야 할 빈 종이박스를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왔는데 정부가 소비자한테 돈 받고 팔 것을 강요하는 꼴이다.
빈 종이박스는 마트가 재활용하지도 않는다. 폐지로 처리한다. 재활용을 권장해야 할 상황에 재활용을 막다니 모두지 이해하기 힘들다. 그것도 아예 사용금지가 아니라 사용하고 싶으면 유상으로 하라고 한다. 폐기물을 줄이겠다는 정책 취지와도 배치되고 소비자에게 정부가 나서 부담을 안기려 한다. 친환경적인 재료들을 이용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도 있는데 종이 박스사용을 못하게 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다.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1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