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미루지 말라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6일
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제3금융중심지 프로젝트가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불분명한 트집에 묶여 5개월째 표류하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4월 전북도가 용역 결과를 근거로 신청한 제3금융지 지정을 ‘인프라 부족과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들며 더 준비하라고 했다. 부족한 분야나 지정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채 시간만 끄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추진위가 기존의 서울과 부산의 눈치를 보는 데다 처음부터 전북 지정이 부정적이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지정 이후 오히려 국제금융센터지수(GFC) 하락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 반해 전북은 지정전 임에도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세계 1ܨ위 수탁은행인 뉴욕 멜론은행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바람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서울 외에는 지방 도시에 사무실을 내지 않는 이들이 전북을 선택한 점을 눈 여겨봐야 한다. 충분한 투자 가치를 꿰뚫는 분석이 아니고는 이 같은 결정은 불가능한 탓이다. 그들이 내다 본 것은 아마도 자산규모 650조 원의 세계 3대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소외산업을 살릴 수 있는 농·생명 관련 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집중된 점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사무실 구실을 할 금융센터와 첨단 금융기술을 지원할 테크비즈센터, 호텔, 회의실 등을 갖춘 금융타운 조성에 전북도가 직접 나선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다. 이 같은 사안들은 추진위가 요구한 인프라 보완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추진위는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더이상 미룰 이유는 없다. 추진위의 빠른 단안을 촉구한다. |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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