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캠핑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30일
|
|
|
ⓒ e-전라매일 |
| 최근 겨울 캠핑이 늘고 있다.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많아진데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캠핑은 추위 때문에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난방과 취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나 숯을 사용할 때는 일산화탄소의 위험이 높은데 이를 간고했다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9일 완주군 한 캠핑장 텐트에서 잠자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잠자던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 캠핑장 텐트 안 질식사는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 18일에는 울산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텐트는 완전히 닫혀있었고, 안에는 숯이 탄 화덕이 놓여있었다. 또 지난달 9일 경북 봉화군 한 캠핑장 텐트에서 50대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던 사고도 발생했다. 텐트 안에는 숯불이 꺼지지 않은 채 출입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80대 아버지와 50대 두 아들이 캠핑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같은 달 광주 영산강 인근 다리 밑에서도 텐트 안에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온수 매트를 켜고 자던 부부가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캠핑카나 텐트에서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사업자가 설치해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야영용 시설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개인 텐트나 캠핑카를 이용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3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