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선상에서 희망을 설계하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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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오늘 자정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새해는 굉음과 흔들림으로 시작됐다. 1월 1일 새벽 경북 영덕군 동쪽 해역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고, 다음 날엔 경북 문경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재차 발생했고, 강원도 양양에서는 주민 108명이 대피하는 대형 산불이 나면서 기해년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이 같은 사건 사고는 12월까지도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면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대형 유흥업소 버닝썬 성매매 사건, 연예인과 정치인이 저지른 미투사건, 희대의 살인마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 등이 그런 것들이었다. 추악하고 비열한 황금 만능주의가 순수한 윤리적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인간 본래의 정체성을 산산조각내는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북한 핵 폐기를 둘러싼 미 중 일 러와의 관계 개선과 침체 경기 회복은 발목을 잡힐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정신대 할머니 보상 다툼은 한일간의 현안을 더욱 경직시키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을 머리에 북한이라는 화약고를, 주변은 세계 최 열강이 둘러싼 사면초가의 형국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오천년 유구한 역사와 세계 제일의 우수한 두뇌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이만한 일에 주저앉을 수는 없쟎은가. 경제는 아직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스포츠와 예술 분야는 우리의 젊은 선수들과 뛰어난 인재들이 지구촌을 장악하고 있다. 탄탄한 국방력과 기술력도 세계가 인정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020년엔 이 같은 우리의 잠재력을 현재의 선상에서 설계해봤으면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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