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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도덕성 회복의 원년으로 삼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1일
ⓒ e-전라매일
▲위기는 기회다
지난 2019년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사회 전반서 다양하게 나타나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했다.
가장 극심했던 게 침체 국면에 빠진 정치와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북한 핵 문제는 한치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국내 정치 역시 여야가 사안마다 양보 없는 대치로 일관하면서 정국을 혼란하게 했다.
태풍과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도 어느 해보다 강하고 빈번히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냈고, 각종 사건 사고는 상식을 뛰어넘는 엽기적 범죄가 대부분이었다.
새해 벽두부터 지진과 대형산불이 발생하더니 역대급 태풍과 AI, 돼지열병 등의 자연재해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제주 고유정 가족 살해사건, 여러 건의 자녀 학대 및 살해사건 등으로 끝없이 이어졌던 게 그런 사례들이다.
이 같은 도덕성 실종은 20년째 이어진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을 훔치면서 절정의 막장극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고위직 인사 잡음과 고구마 줄기처럼 드러나는 지도층 비리, 낯뜨거운 ‘미투사건’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혼란을 가중시켰다.
특히 북한 핵 문제는 국가 안보의 최대 관심사로 떠 오르면서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열강들과의 역학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 역시 1년 내내 먹구름이었다.
수출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침체로 사상 최대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내년도 경제성장은 일본에도 뒤지는 2.4% 수준에 머물 거라는 게 국내외 경제 전문기관들의 전망이다.
한마디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이 회색 빛 투성이인 셈이다.
모두가 질서 유지의 기본인 도덕과 윤리를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된 현상이다. 여기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최선 다해야
윤리는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규범이고, 도덕은 그 규범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갖는 보편적 진리다. 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때문에 정신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우리는 ‘얼빠진 인간’이라고 부른다.
얼은 곧 정신이고, 정신은 생각하는 사유(思惟)의 능력이다.
따라서 도덕성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각의 분야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정신보다는 물질과 권력이 그 같은 장치를 밀어내면서 저급한 사회로 추락시키기 시작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권력자들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소속 당 이익만 챙기려는 꼼수 정치와 편법을 일삼는다. 정부의 눈치만 살피는 권력기관과 대기업 총수들의 복지부동이 갈수록 그 도를 넘어서는 것은 그런 맥락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조리는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 사회는 아직 부조리를 잡을만한 여력은 충분하다.
권력과 금전을 가진 모리배들보다는 양심적 지식인과 나라를 사랑하는 열정적 국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자신의 주머니를 터는 국민들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오는 4월 치러질 총선은 이 같은 암적 존재를 도려낼 좋은 기회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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