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조류독감(AI) 예방에 총력 기울여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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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 재앙을 안겨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겨울엔 전북에서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통계가 나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통계청은 최근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철새도래지 4곳(만경강, 금강하구둑, 동진강, 동림저수지)에서 모두 8만5,091마리의 철새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12월의 5만3,364마리보다 약 59%가 늘어난 것으로 전남 고천암호나 순천만, 충남 천수만, 유부도 등 국내 철새도래지 평균 증가율 38%보다 월등히 높다. 이에 앞선 지난 12월엔 전국에서 18건의 H5형 AI항원(저병원성)이 검출됐다. H5형은 고병원성처럼 확산 속도가 빠르거나 피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금이 겨울 철새의 활발한 이동 시기라는 점에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따라서 이같은 징후들은 매우 불길한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AI의 1차적 전파는 철새의 배설물이지만 전염은 사람의 발이나 사료차, 각종 기구, 장비, 계란 껍질의 배설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 AI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어서 항상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피할 방법이 철저한 예찰과 방역뿐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예찰과 전파 경로 파악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2004년 1월 고창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AI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결과가 2017년 1조 원이 넘는 피해로 이어졌던 것도 예찰과 방역에 소홀했던 탓이었다. AI 피해는 이처럼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AI 확산방지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철저한 소독과 이동 경로의 차단만 제대로 하면 된다.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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