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선산업 대기업 의존 벗어나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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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언제쯤 이뤄질까. 2년 반 동안 목 빠지게 기다려온 군산시민들의 애타는 심정은 타들다 못해 이제 숯이 되고 말았다. 노동자 태반이 떠나면서 집과 가게 등의 부동산값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인심마저 흉흉해졌다. 그래도 선박만 수주하면 즉시 재가동하겠다는 현대중공업의 약속은 함흥차사다. 대기업만 믿고 의지했던 게 어리석었다는 후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대기업 의존도에서 벗어나자는 자성의 외침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전북도가 지난 14일 도내 선박 관련 8개 업체 대표와 군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관계자들과 만나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를 열고, 올해 전북도 조선산업분야 주요 사업 발굴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상생회의에서는 한국조선해양 기자재연구원 조민호 본부장이 1만5,000톤급 플로팅 도크 (물에 뜨는 도크) 도입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전북도와 군산시는 조 본부장의 의견과는 상충되는 메가트러스트 도입안을 내놔 향후 추진 방향이 주목된다. 조 본부장이 제시한 플로팅 도크는 수상 이동이 가능하나 자체 추진 동력이 없는 단점을 가진 데다 운용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반면 메가트러스트는 자체 추진 동력과 건조 능력을 갖춘 다목적 중소형 건조 도크라는 점에서 도입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군산시가 직접 주체로서 국가 예산 확보에 나서 2021년까지 도입을 마치고, 2022년부터는 건조 및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도 내놨다. 모처럼 대기업 의존을 벗고 전북의 힘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대안이라 믿음이 간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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