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앙, 追更으로 급한 불 꺼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3일
17일 전까지 확진자 30명 미만 선을 유지하면서 의료 선진국이라는 찬사와 부러움을 사던 대한민국이 하룻밤 사이에 15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더니, 불과 일주일 사이에 556명으로 불었다. 원인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사이에 국가 체통과 국민경제는 이미 위기의 블랙홀로 빨려들기 시작했다. 한두 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그 지역 전체의 경제활동이 멈추던 참에 수백 명의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은 재앙이다. 이로 인해 중국산 중간재 공급이 막힌 우리 기업들은 불가피하게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실업자가 쏟아지면서 소비심리위축으로 서민경제도 무너졌다. 역병은 또 수출과 항공 및 여행산업 등 집객산업에도 직격탄이 되고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무차별 흔들면서 기업의 투자심리를 얼어 붙게 만드는 것이다. 기업과 서민은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찾아 나서지만 희망의 끈은 보이지 않는다. 쌀독은 비고, 부빌 언덕도 없다. 그렇다고 앉아만 있을 수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처지가 애처롭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현실을 더블딥(2중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진단한다. 문제는 돈이다. 정부는 이런 때일수록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기용 가능한 정책을 총동원해야한다. 국가 안전과 경제적 충격을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추가경정예산은 이같은 위기상황 극복에 쓸 묘약이다. 국가예산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되지만 위란에 직면한 국민과 나라경제를 살리는 일에는 백번 천번이라도 쓰는 게 순리이기 때문이다. 여야도 초당적인 협조를 다짐했다. 2월 임시국회내 추경안 처리를 기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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