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2주만 더 견디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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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가 없어 걱정이다. 발생 초기의 당황스럽던 감염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으나 아직도 확진자가 매일 나오는 탓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동안 벌여온 방역 활동은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효과를 거두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의료체계 구축과 정부를 믿고 따라준 국민들의 방역 의지가 이뤄낸 결과라 생각된다. 하지만 신천지교회 집단 발병 이후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로 늘자 일본과 미국, 유럽의 여러 나라는 우리 정부의 감염자 전수조사 시스템과 국민들의 방역 기본 행동요령을 대놓고 비하했다. 그러던 미국과 이탈리아가 순식간에 수십만 명의 감염자와 수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한국의 방역시스템과 의료지원을 긴급히 요청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은 감염원 차단이 급선무다. 정부는 그동안의 방역 활동 결과분석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감염 차단의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밝혀냈다. 따라서 정부는 감염 차단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더 연장키로 했다. 전북도도 정부정책에 전적으로 따를 방침이다. 문제는 일부 자가격리자들의 격리지 이탈과 떼 몰려나오는 상춘객들의 비협조다. 도내에서도 벌써 일부 외국 유학생들과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이 격리지를 이탈하다 적발된 사례가 나왔다. 거리두기는 누구를 괴롭히자는 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협조 요청이다. 그도 못 참는다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딱 2주다. 보시하는 마음으로, 참선하는 자세로, 전북인의 의지로 잠시만 견디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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