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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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4.15총선 유권자중 60세 이상 인구가 1200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2019년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중 65세 이상이 800만명을 넘어 전체인구의 15.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가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모든 문제에 고령층을 위한 정책이 중요해 지고 있다. 노인교통사고 증가도 노인인구가 늘면서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다.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중이 매년 증가추세다.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 절반이상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험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인지반응 시간이 30%정도 더 걸리고 위험인지 능력도 저하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70세 이상의 어르신은 20세 청년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보폭이 좁아지고 보행속도 또한 느려지기 때문이다. 도내 보행 중 노인교통사고가 연간 1천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년~2018년) 보행 중 노인교통사고는 총 4천9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횡단 중 1221건, 차도 통행 중 214건, 길 가장자리구역 통행 중 225건, 보도 통행 중 107건, 기타(차대사람) 2천332건이다. 이중 사망자는 170명, 부상자는 3천980명 이었다. 통계에서 보듯이 노인교통사고는 사망과 부상 등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고령자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고, 인도 통행을 생활화해야 한다. 당국은 노인증가에 맞는 교통정책과 시스템을 개발, 적용해야 한다. 특히 운전자들은 노인들을 어린이와 같은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으로 여기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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