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세계농업대학 전북 유치 당위성 충분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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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연구원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농업대학’을 전북에 설립하자는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FAO가 기후변화와 병충해, 코로나-19 등과 같은 자연적 재해 발생으로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농업 혁신을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훈련 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구상이라 생각돼 환영해 마지않는다. 전북은 현재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한국농수산대학과 식품연구원, 국립축산·식량과학원, 농업진흥청 등 8곳의 농업 관련 기관이 집중된 세계적인 농업도시다. 전북은 농업진흥청을 중심으로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체 운영 등 개발도상국가를 상대로 해외농업기술 개발과 교육지원을 수행하면서 농업기술 역량 강화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데다 농가 소득도 전국 1위로 안정적인 농가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농생명 밸리 기반 조성과 농업기술 혁신의 최적지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전북은 FAO 세계농업대학 유치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농업 인재 양성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농업 성장과 혁신을 도움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한편 대한민국과 전북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 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FAO 헌장과 설립 협정 지침을 준수하고, 재정계획과 교육과정, 교육 운용 시스템, 외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세부적인 대응전략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연구원이 제언하는 국가기관과 전문가, 전북도 및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T/F 구성 방안을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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