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硏 승격 기회 놓치지 말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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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여당은 지난 15일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은 코로나19 사태와 향후 나타날 감염병의 효과적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로 6월 국회에서 처리된다.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 전담 복수차관(2차관)을 두고, 감염병연구센터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승격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다만 당초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이전하려던 국립보건연구원은 인력과 예산을 보강해 현재와 같이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존치시켰고, 국립보건연구원 산하의 감염병연구센터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조기 설립을 위해 전북을 최적지로 꼽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시에는 지난 2013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ABSL-3)을 갖춘 전북대 부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원광대학교가 2005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인수공통감염병연구기관인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있어 훌륭한 연구 시설과 전문 인력 활용, 예산 절약 등이 가능하다. 정부와 전북도는 이미 이 같은 정부 계힉에 합의한 상태다. 문제는 전북대 수의과대학의 거센 반발이다. ‘대학 부설 연구소 시설을 국가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반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연구소 유치에 따른 대규모 국가 예산 운용기회와 향후 K-바이오 연관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처간 소통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스스로 저버리는 치졸한 기관이기주의로 도민들의 거센 힐난을 피할 수는 없을 터이다. 국가 역점사업을 지역 거점 대학인 국립대학교가 반대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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