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 쏘임 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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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끝나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질 때다. 사람들도 본격적인 휴가철과 농작업이 많아지는 시기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벌 쏘임 사고가 많다. 벌 쏘임 사고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장마도 물러나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할 시기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간 도내에서 벌 쏘임 사고가 총 1천390건 발생했다. 82%인 1천140건이 7~9월에 발생했다. 이 기간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총 2만4천734건이나 된다. 연평균 9천500여 건이다. 특히 여름철 출동 건수가 전체의 83.7%인 2만699건이다. 최근 도내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개체수가 증가한 벌들이 농촌지역은 물론 도심 주택이나 아파트 등에도 벌집을 지으면서 벌집 제거요청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 5월 11일 전주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끝부분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월에는 완주에서 길을 걷던 사람이 벌에 쏘인 뒤 발진과 두드러기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완주 한 주택에서는 집안마당을 정리하던 A(67)씨가 땅벌에 쏘이기도 했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며 벌들의 활동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말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강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몸이 부어 기도가 막혀 질식위험이 높다. 장수말벌의 경우는 ‘만다라톡신’ 같은 신경독이 있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벌에 쏘인 후 온몸이 가렵거나 호흡이 가빠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집은 절대로 건드리면 안된다.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해 모든 장비가 완비된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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