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탈진해 무릎 꿇은 의료진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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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여부의 중대고비라고 한다. 지금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극복은 의료진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처해야 할 때다. 폭염 속에 탈진해 길거리에 털썩 주저앉고 만 한 의료진을 보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과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진정국면이던 코로나19가 수도권 발로 재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가 검토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청 페이스북에 ‘탈진해 무릎 꿇은 의료진’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코끝이 찡하다. 화제의 사진은 전주의 한 소방서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구급차 뒷문에 몸을 기대더니 결국 땅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 방호복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일하니 탈진하고 실신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사진을 올린 전주시청 페이스북 담당자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말 멈춰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탈진해서 길바닥에 무릎을 꿇어버린 의료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도 무겁다”고 적었다. 이어 “종교 집회와 개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며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와 내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상황은 국민 모두의 일이고 고통이다.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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