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재난에 긴장의 끈 바짝 조여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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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에게 올여름은 가장 혹독한 계절이 되는 듯하다. 연초부터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역병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연잇는 자연재해로 경제 활동이 마비되는 상황에 직면한 탓이다. 정부가 여러 정책을 동원해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나서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안으로는 정책 비판 세력들의 반발이 그치지 않는 데다, 밖으로는 신종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가 겹치기로 몰아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자제 요청을 거부하고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세력들의 무모한 행동은 국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 범죄와 같다. 그로 인해 잡힐듯하던 코로나19가 대유행의 심각한 상황으로 되돌려지면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우리를 더 힘겹게 하는 것이 ‘태풍’ 같은 자연재해다. 태풍은 해마다 8∼9월이면 필리핀 해상에서 여러 개가 연달아 발생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큰 피해를 주는 불청객이다. 지난주에도 초속 40m에 달하는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 서해안을 휩쓸고 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그보다 더 강한 9호 태풍 ‘마이삭’이 올라오고 있다. ‘마이삭’의 순간 풍속은 초속 47m로 지난 2003년 9월의 ‘매미’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매미’는 사망 117명에 13명의 실종자를 내면서 주택 42만1,015동과 농경지 3만7,986ha를 물에 잠기게 하면서 4조2,225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었다. ‘마이삭’의 한반도 상륙 시점은 오는 3일 새벽쯤이 될 것이라 한다. 긴장 상태에서 철저한 사전 대비를 해야 하는 긴박한 시점이 아닐 수 없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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