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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남북단일팀, 추진해볼 여지 많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9일
ⓒ e-전라매일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릴 세계 잼버리대회에 남북청소년 단일팀 구성 방안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공적 재개를 위해 전북도가 도내 시·군을 상대로 발굴한 새로운 교류협력사업 내용 중 하나다. 전북도가 발굴한 새로운 남북교류 사업안은 모두 57건에 이른다. 북녘땅에 진안 인삼과 장수 사과 등이 전북산 농·특산품 농장을 건설하자는 안, 남북이 함께 전주 비빔밥과 평양 냉면을 주제로 컬래버 푸드축제를 치르자는 안까지 다양하다.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고창군의 생물권 교류사업, 무주 태권도원을 활용한 남북 태권도 교류 등도 눈에 띈다. 대개가 중단 이전 남북이 활발히 추진해오던 사업의 연장선에서 나온 방안들이다. 전북의 대북 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황해남도 신천군 백서리 협동농장에 농기계 570여 대를 지원하는 한편, 평안남도 남포시 대대리에 남포·전북우리민족돼지공장을 짓고 진안산 꺼먹돼지 종돈 260마리와 사료 150톤을 보냈고, 또 같은 곳에 전북산 종이 700톤을 보내 교과서 제작에 쓰도록 하는 등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었다. 당시 도내 시·군은 원활한 대북 교류를 위해 10년간 일정액을 공동 출연해 103억 원의 자금도 모아졌다. 하지만 이처럼 활발히 진행되던 전북과 북한의 교류는 아쉽게도 지난 2010년 5.24 조치 이후 끊기면서 기금만 고스란히 남았다. 교류 중단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자행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천안함 폭침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단행된 개성공단 폐쇄와 유엔의 강력한 대북 경제제제 조치는 대북지원마저 차단했다. 순전히 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지렛대가 없어지는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과 자탄으로 무기력에 빠져있을 일은 아니다. 돌파구는 찾으면 된다. 새로운 희망은 항상 뜻하지 않은 곳에서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지난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대회가 좋은 예다. 남북의 태권도가 교류가 중단된 지 7년 만에 하나의 팀으로 손을 맞잡는 감격을 연출하며 한 겨레임을 세계인들에게 보여 준 탓이다.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릴 세계 청소년 축제인 잼버리대회 역시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유엔이나 미국이 경제교류가 아닌 체육 교류까지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발굴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발굴로 끝날 일이 아니라 사업재개에 대비하는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 “실질적인 교류는 불가능한 상태지만 미래를 대비해 단계별로 준비하고 흔들린 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북도의 의지를 주시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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