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5 19:55:5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칼럼

국회의 4군(四軍) 축구부활 청원심사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원로들은
고문으로 위촉해
육해공해병대
축구부활에
축구인 모두가
동참하게 되는
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3일
ⓒ e-전라매일
축구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는 체육경기라는 사실은 이번에 베트남의 스즈키컵 우승으로 증명되었다. 그동안 베트남은 축구에서만은 항상 뒤 언저리를 맴돌았을 뿐 이렇다 할 화제꺼리로 등장한 일이 없다.
그래도 극동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진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경제력으로 우선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나름대로 월드컵 대회 등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개인적으로도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유럽리그에 스카우트되어 큰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야구도 간혹 국제대회에서의 우승으로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고 있지만 축구만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진 못하다.
축구를 잘하는 나라는 대개 유소년 시절부터 꾸준히 훈련을 쌓아온 결과다. 어려서부터 몸에 배었기 때문에 청소년을 거쳐 성인축구에 이르면 단연 주목을 받는 대선수로 등장하게 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축구 강국들의 면목이 이와 같다. 우리나라도 고교팀에서 뛰고 있는 우수한 선수들이 상당수에 이르지만 그다음부터 문제다. 병역의 의무는 어차피 이행해야 되는 절차이지만 실업팀의 부재는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안 되는 암초다. 게다가 5공 시절 육해공군해병대 축구부를 없애버리는 통에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도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축구팀의 절대수가 부족하게 된 점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한국축구클럽연맹(회장 전대열)에서는 축구인 686인의 공동명의로 김선동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한 ‘육해공해병대 축구단 부활에 관한 청원’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접수시켰다.
축구단 부활과 함께 장안의 인기를 모았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대항전도 부활시켜달라는 내용이 첨부되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 홍영표, 김성태, 최재성, 백승주 의원을 위원으로 한 청원심사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첫 번째 소위가 지난 12월 21일 열렸다. 하태경 위원장은 우선 국회전문위원과 정부 측의 검토의견을 물었다.
이들은 4군축구단 부활이 선수들의 병역의무 이행과 동시에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 확대가 될 것이라는 점과 가정, 학교, 군대, 사회폭력의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는 청원의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야구 농구 등과의 형평성 문제, 재정과 국군체육부대 등에 대한 문제를 내세우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하여 최재성 위원은 첫째 징병제 하에서 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 둘째 사회체육활성화와 다양한 리그에서의 연결 기능, 셋째 관련기관의 조직과 의견수렴 등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며 국군체육부대는 엘리트체육이며 프로페셔널한 것이기 때문에 징병제 하의 선수 입대에 따른 선수생활 연결이나 국제대회 출전 등 통합의 기능들로 볼 때 축구단 부활은 국군 체육부대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밝혔다.
하태경 소위원장 역시 최재성 위원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그리고 “한국축구는 저변이 매우 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군에서 복수의 팀을 운영하는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축구에 한정하는 것보다 다른 종목의 요청도 파악하여 이 청원을 계속 심사하기로 하며 해당 종목을 복수로 할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 소요예산문제 등에 대한 체육단체와의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청원을 제출한 한국축구클럽연맹에서는 4군축구 부활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전대열 한국축구클럽연맹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프로축구연맹부총재 등을 추대하기로 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원로들은 모두 고문으로 위촉하여 육해공해병대 축구부활에 축구인 모두가 동참하게 되는 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대열 大記者 전북대 초빙교수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살아서 돌아오라, 살려서 돌아오라!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포토뉴스
전북대,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 개최
전북대는 25일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교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