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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온 국민이 함께하길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4일
ⓒ e-전라매일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가 떠오른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올해의 주인공, 돼지는 바보스럽고 먹는 것만 밝히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한다.
우리는 돼지가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돼지는 스스로 적정량만 섭취하고, 공간만 마련해 주면 배변 장소를 가리는 깔끔하고 지능이 꽤 높은 동물이라고 한다.
언젠가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 그림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번 생각한 모습 외에는 도무지 다른 모습이 보이질 않아 웃었던 적이 있다.
바로 자신이 아는 것만 보이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새로운 일에 대하여 직접 또는 간접적인 경험에 의하여 주로 행동하거나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제 막 국가관이 확립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할 때 발생한다. 역사는 그 자체를 되풀이 한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멸망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동시에 3·1운동으로 결집된 민족의 독립의지로 이뤄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부터 100년 전인 1919년 4월 4일, 우리 익산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는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점차 군중이 늘어가고 기세가 오르자 일본헌병대가 출동해 무차별 진압을 강행하였고 이에 사상자는 속출했다. 이때 문용기열사는 의연히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군중 앞으로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당성과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였다.
그러자 일본 헌병이 칼을 휘둘렀고 그의 오른팔은 태극기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이에 굴하지 않고 문용기 열사가 다시 왼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전진하자 일본 헌병대는 그 왼팔마저 베어버리고 사정없이 난자하니 그는 끝내 그 자리에서 순국하셨다.
이렇듯 일제로부터 뼈아픈 35년간의 식민지 생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되찾고, 우리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문용기 열사 등과 같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지청에서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먼저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2월 말부터 추진하고 삼일절 기념식과 연계한 ‘만세재연행사 등 다양한 보훈문화 체험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답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서’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을 연중 관내 공공기관, 학교, 기념행사장 등에서 개최해 일반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주, 익산을 비롯한 전국 22개 주요 지역에서 주자 봉송이 이루어지고, 국민 주자로 참여를 원할 경우 2월 10일까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와 독립의 횃불 누리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을 통해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단순한 과거의 반성만도 아니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만도 아니다.
올해 100주년이 되었고, 이제 200주년을 향해 가는 지금, 올해 펼쳐질 다양한 선양 사업에 선열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독립정신을 마음속에 품고 많은 관심과 참여, 성원을 부탁드린다.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이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의 슬로건이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인 이유다.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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