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소중한 내 피부 잘 관리하기는 나를 사랑하기의 첫 번째 단계
사랑하는 나의 피부는 나의 관심과 사랑으로 관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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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이 지어주신 나의 이름은 약간 우습게 느껴지는 특이한 이름이다. 성은 유 이름은 자. 성과 이름을 같이 부르면 ‘유 자’. 사람들이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지 않는 특이한 이름이다. 이런 이름처럼 운명적으로 나는 식품, 미용업계에서 수십 년간 종사해 왔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위 사람들은 ‘유자차’를 운운하면서 겨울철 피부관리에 대해 자문을 종종 구하곤 한다. 그래서 지면을 빌어 추운 겨울철에 피부를 잘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기고하고 그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잔뜩 움츠러져 아픈 어깨와 추운 날씨로 걸리는 감기 외에도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쉽게 손상되는 피부이다. 피부의 건조함은 피부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겨울뿐만 아니라 4계절에 모두 필요한 좋은 습관이다. 겨울철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면 피부의 건조함을 줄여주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적당히 따뜻한 물을 매일 꾸준히 하루 10컵 정도 마시는 것은 배변, 체중 감량, 피부미용, 노폐물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줄 수 있다. 둘째로는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여름엔 꼭 챙겨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지만, 겨울엔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을 것 같다. 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보다 겨울이 자외선 지수가 낮긴 하지만 기미, 주름 등 색소침착 및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UVA)는 더 강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한다. 또한 여름철 해변 백사장의 자외선 반사율은 5~20% 정도인 반면, 겨울철 눈의 햇빛 반사율은 85~90% 정도로 5배가 넘게 높은 편이므로 스키장 등 겨울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샤워 및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안면 피부 건강에 좋다. 겨울에 춥다고 샤워, 세수를 뜨거운 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은 피부의 탄력 저하 및 건조함을 불러오고, 뜨거운 물은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고,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안면홍조를 앓을 가능성도 높여준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추운 날씨라도 너무 뜨겁지 않게 적당한 온도로 씻는 것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좋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로션이나 보습크림을 발라 보습효과를 주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실내 온도 및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엔 히터나 보일러로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데, 이 히터 바람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보일러 또한 온도를 너무 높이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에 실내 온도는 섭씨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높여주면 겨울철 피부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겨울철 적정한 실내 습도는 40~60%이다. 하지만 장시간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적절히 환기를 해주고 가습기 관리도 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킨케어는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겨울철 다양한 기초 제품 쓰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킨케어는 가볍고 묽은 제형부터 2~3분씩 흡수시키며 레이어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수분크림, 보습 제품을 매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바디용 보습 제품을 사용하여 몸 전체적으로 건조하지 않게 해주면 좋다. 피부는 건조하면 피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각질제거와 마스크팩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의 피부는 내가 조금만 신경을 써 주면 즉각 반응한다. 사랑하는 나의 피부는 나의 관심과 사랑으로 관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우리 함께 겨울철 건조함을 물리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꿀 피부로 거듭나보자!
/유 자 본지 편집위원 (아모레퍼시픽 팀장)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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