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3 18:32: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8:00
··
·18:00
··
·18:00
··
·18:00
··
·17:00
··
뉴스 > 칼럼

4차산업혁명과 신인류 <下>

인간의
현재의 삶은
마음속의 음성이
약속하는
영원한 삶을 위한
관문과도 같은 것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2일
ⓒ e-전라매일
종교를 가지고 있지 있던 있지 않던 말세라고 불릴 수도 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고갈은 그게 가까운 미래이던지 먼 미래이던지 우리가 직면하게될 필연적인 운명이다.
물론 우주 식민지라든지 심해 해져 자원의 개발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원의 한계 및 분배에 대해서 인간 모두가 만족하지 못할 것은 자명하다.
포스트휴먼의 사회는 그 어느 사회 보다도 현재의 지금 자기 자신이 중요한 사회가 될 것이다. 현재의 자원을 얼마나 자신을 위해서 확보할 수 있느냐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불로장생을 하고 있는 인간이 택할 단순한 생존전략 아니겠는가?
그러한 사회는 어찌보면 철저한 힘의 논리에 의한 강한 자만이 영원한 생명과 원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 유지를 위한 소수만의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자신의 영원한 삶을 위해서 인간은 더욱더 탐욕스러워지고 전쟁과 살인을 통해서 다른 개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이쯤 되면 궁금한 것이 생길 것이다.
정말 인간의 삶이란 것이 한계를 넘어 오래 살거나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음으로써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될 것인가? 내가 지금 만질 수 있는 물질적인 것 외에 내 삶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 인 것이다.
그 질문의 답에 대한 단서는 최근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젊은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과 과거에 재벌 총수나 재벌가의 자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다운 삶이란 내가 눈에 보이는 육체의 아름다움, 물질의 풍요로움과 안위 외에 뭔가 중요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말이다.
인간이 처음부터 악한 존재 인가 아니면 선한 존재인가에 대한 주장은 이미 수세기를 걸쳐 학자들의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인간은 먹을 물과 음식이 없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증오하는 사람을 토막 살인해서 길가에 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을 한 없이 악하게 혹은 이해 할 수 없이 선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것은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만질 수 없고 실제로 볼 수는 없지만 절대로 가치 있다고 확신하는 것, 남이 들을 수 없지만 분명히 마음속에서 들리는 음성 그것이 믿음이다.
인간다운 삶이라는 것은 지금 존재하는 것 만질 수 있고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으로만 다 설명하기에는 정말로 부족한 것이 많다. 그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의 삶에 의미를 주고 살 만한 가치를 주는 것이며 아프지 않고 영원히 원하는 형태로 살 수 있다는 조건이 삶을 충족하는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다는 것이다.
분명히 지금의 세대나 미래의 세대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에 대한 한계가 무너저 갈 것이며 수명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이다.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대체 자원의 개발로 인간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에 따라 인간의 정신과 마음도 윤택해질 것인가는 물론 미지수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이 현재의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버리고 자신을 희생할 수 있게 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분명히 우리와 함께 역사하고 있으며 최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물질을 뛰어 넘는 그 무언가를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다.
엊그제 가족 행사때 만났던 조카 생각이 난다. 이제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데 초등학교 가는게 두렵다고 계속 유치원에 남고 싶다고 떼를 쓰는 것이었다. 영원히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도 그런 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현재의 삶은 마음속의 음성이 약속하는 영원한 삶을 위한 관문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을 버리고 담대히 믿고 나아갈 때 인간의 현재의 삶은 더 이상의 집착이 아니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 될 것이다.

/김아현 본지 편집위원
에이스휴먼 브릿지 대표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