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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내륙국가 ‘몽골’오지여행 (2탄)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9일
ⓒ e-전라매일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땅 몽골에서 용맹스럽던 테무진 징기스칸의 후예들은 ‘저 푸른 초원 위에 (진짜)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면서도 순박함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옛 영광을 위해 자존심 하나로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은 몽골은 우리나라 4차선 이상의 고속국도는 없으며, 울란바토르 시내가 아닌 외곽도로의 포장상태가 좋지도 않지만, 포장도로 자체가 많지도 않다.
해서, 몽골여행은 ‘국내선 비행기, 또는 (일부 주요구간만 운행하는)시외버스 또는 렌터카 아니면 몽골지인과 함께’외에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여행팀 구성 또는 홀로서 (한국 또는 몽골)여행사에 의뢰해서 여행할 수밖에 없다. 기차는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울란우데까지의 단선철도밖에 없다. 잘 정비된 풍요로운 여건이 아니기에 많은 여행객에게 노출되지 않은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이 그 풍미를 더하는 것 같다. 아참! 몽골에서 대한민국 여행객은 국내발급용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없다.
몽골화폐로 환전은, 국내에서는 주요 은행(외환은행 등)에서만 가능하며, (한국 및 몽골)공항에서의 환전은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US100달러 권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몽골은 연평균 기온이 영하 2.9도로 추운 편이지만, 우리나라의 초여름에 해당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비교적 여행하기 좋은 날씨에 속한다. 몽골 칭기스칸 공항에서 울란바토르 시내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야만 하는데,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1만 원 내외가 들지만, 공항이 올 2019년도 여름(7월경)에 새로운 지역으로 이전하는데, 그 새로운 공항에서의 택시비용은 약 2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대중교통 노선이 신설될지는 기대해본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데 몽골여행을 하고 싶다면, 패키지 3박4일이나 4박5일의 여름여행(6월~8월)이 좋은데, 약1백만 원 정도~2백만 원 내외로 너무 비싸다. 상대적으로 겨울여행 비용은 여름여행에 비해 1/4 정도에 불과하지만, 습기가 부족한 마른 추위이긴 해도 영하30도에 육박하는 추위가 조금은 문제이다. 여행코스는 울란바토르에서 70km 정도(약1시간30분 정도)에 위치한 테를지 국립공원과 울란바토르 시내중심의 코스이다. 초원이 바위 숲과 게르로 어우러져 있고 5대가축이 자유롭게 풀을 뜯어먹는 유목민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도록 몽골의 대자연을 영화세트장으로 축소해 놓은 것만 같은 테를지공원은, 멀리에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꼬불꼬불한 길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레프팅과 쌍봉낙타체험 등, 겨울철에는 승마와 개썰매체험 등의 다양한 레저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더 있다면, 중앙아시아 최대 호수인 국립공원 홉스골 여행만 6일 이내에서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고비사막 여행만을 8~9박 이내에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약30일 내외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6명 정도가 팀을 이뤄 훕스골과 고비사막 등을 동시에 약200만원 내외로 여행할 수도 있는데, 요즘 2~30대 배낭여행(네이버카페 ‘러브몽골’)족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먹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몽골 음식은 크게 유제품과 육류로 나눌 수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허르헉(양고기)부터 버덕(몽골전통 바베큐), 몽골 만두, 반탕(죽과 비슷한 사골국밥?) 및 아이락(마유주) 등 꼭 맛을 봐야만 할 것들로 가득하다. 또 하나는 ‘샤브샤브’요리로서, 그 기원이 태국에서 몽골로 전파되어 이후 몽골에서는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던 야전형 요리가 있었다는데, 현재의 컵라면과 같은 간편 대용식으로 개발된 음식이 바로 ‘샤브샤브’라는 것이다. 신빙성이 부족한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울란바토르 내 몽골전통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몽골’하면 떠오르는 테무진 칭기스칸이 점령한 땅은 나폴레옹이 점령했던 땅보다도 훨씬 넓었고, 그 위력도 대단하였다. 소유했던 땅과 위력이 대단하였더라도 후손들이 제대로 유지시킬 수 없었던 문화만을 소유하였기에, 그 존재가치가 미미했던 몽골리안?! 요즘 난 그 몽골의 매력에 빠져있으며, 아직은 아주 독특한 여행지인 몽골 그곳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려는 중이다.
→ 추후 3탄으로 이어짐.

/문학모
본지 편집위원
솔내지역아동센터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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