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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국민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3일
ⓒ e-전라매일
한반도의 지형이 굳어지고 인류가 정착하면서 대륙과 해양을 끼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반도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반도 국가인 이탈리아는 주변국과 상생을 통하여 종교색채가 짙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성장해왔다. 우리나라는 중원의 넓은 땅 한쪽에서 일본열도를 마주하면서 변천해 왔기에 대륙과 해양의 양 기질을 동시에 가진 민족이다.
또한, 일본처럼 해양국가는 반도의 땅을 넘어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호시탐탐 한반도를 넘봤고 결국 구한말 한일병탄으로 대륙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중원의 중국은 신해혁명 이후 중국이라는 국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 그동안 한자어로 표기되었던 한(漢), 진(秦),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청(淸)나라를 버리고 중국으로 표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변천을 통해 지형이 갖는 의미가 나라와 민족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웃 나라로부터 침략을 받았던 고통이 있을 때는 이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아주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일본의 왜구라고 하는 집단이 우리나라 해안가를 노략질했던 것에서부터 조선 시대의 왜란과 결국 구한말 한반도를 병탄하면서 수많은 고통을 안긴 나라였기에 지금도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중국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2000여 년 동안 상국으로 군림하면서 한반도에 살고 있었던 수많은 민초들에게 고통을 안긴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한반도에 있었던 국가 지도자들의 무능과 나태함이 빚은 결과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중원지역의 나라들이 한반도를 괴롭힌 것만은 사실이다.
이후 현대사에서 우리는 과거 2000여 년 동안 지배층의 나라가 한반도를 다스리고 조공했던 역사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세계화를 추구하는 일 등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아시아 동쪽 끝의 작은 나라가 기적을 발하는 세계 최고의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국민은 세계의 정세나 흐름에 무딘 생각을 가진 모양이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나라를 되찾고자 하여 수많은 독립투사가 목숨을 바쳐가면서 다시 찾은 나라이다. 35년의 나라 잃은 서러움을 극복하고자 무장투쟁으로 일제 요인 암살과 또한 아예 독립군을 창설하여 일제 무장병력과 전투를 벌여가면서 우리 힘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역사의 그 날이 지금도 떠오르고 있다. 이 시기에 반대로 암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몰랐으니까!, 독립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을 몰랐으니까?’하는 것처럼 나라를 되찾으려 노력했던 분들과는 다른 친일 경찰이나 악덕 지주로 명성을 떨쳤던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람들을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안다. 일제 패망 이후 냉전 시대를 틈타 민주진영과 공산 진영의 이데올로기에서 옛 일본 친일 악덕 경찰이나 군인 출신들이 혼란 시대의 민주진영이라는 가면을 쓰고 다시 한번 국가와 민초들을 농락하게 된다. 결국,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남침 전쟁을 민주진영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지켰다고 해서 과거 일제 악질 경찰이나 군인 헌병들로 독립군을 때려잡던 과오는 감추어지고 도리어 민족 영웅으로 떠받들게 되는 현실이 되고 만다.
최소한 민주진영의 인사로 나라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고 하지만 그들의 친일 사관이나 친일협력은 없어지지 않기에 최소한의 자기반성과 통회자복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묵묵부답이다. 정치권에서 특히 보수 야당의 황교안 대표가 이런 부류의 사람을 찾아 인사를 다니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광복회장은 최근 우려를 표방하면서 잘못된 행위에 대하여 일갈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친일이나 친중이나 친미 등 나라마다 약간의 성격 차이는 있지만, 자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별 의식 없이 가깝게 다가선다는 것이다.
아무리 직접적인 형태의 행위가 일반 국민의 피부에 곧바로 인식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친일 사관이나 역사는 좀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도 일부 국민은 ‘친일이면 어떠한가? 친미면 어떠한가?’ 하면서 민족의식 없이 나불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현명하지 못한 그들은 또다시 한반도가 병탄 되어서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일제강점기하에서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으면서 다시 찾은 나라의 소중함을 별 의미 없이 여길 때 나라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고 지하에 계신 선열들의 통곡 소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제발 나라의 소중함을 알고 지내야 한다. 현명한 국민의 생각이 여론을 형성하고 반성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비롯한 가짜 국가 지도자들을 과감하게 버릴 때 나라는 부강해질 수 있다. 민초들의 현명함을 존중하는 지도자들이 있을 때 비로소 나라가 부강해진다.
요즈음 정치나 경제 등 우리나라를 실체를 이끌고 있는 집단의 지도자들이 하는 모양새를 보면 참 가관이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의 입신양명만을 위해 나라와 민족보다는 오직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이익만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현명한 국민이 이들을 척결하여 나라의 부강함을 뒷받침하는 행위가 선거를 통해 있을 것이다. 부강한 나라를 위해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때이다.
/이경로
반태산작은도서관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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