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징기스칸을 닮을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타인과의 싸움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라. 그 때가 우리에겐 바로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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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을 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신세한탄을 하게 되고 낙심하거나 부정과 절망의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계획을 세워 인내로 극복한다면 주위를 둘러 싼 환경쯤은 거뜬히 물리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음으로써 벌써 반은 처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며 나의 생각과 인식이 나의 행동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할 듯하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 한분이 있다. 그분은 사람들 10명 이상만 되면 시를 낭송한다. 물론 청중의 요청에 의해 낭송하지만, 2~3수의 시를 낭송하면서 유난히 강조하는 시가 있다. 바로 ‘징기스칸’이라는 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쫒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였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십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이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이 시는 징기스칸이 기록한 짧은 메모들을 그의 부하가 시와 같은 형식으로 엮은 것을 국내에서 번역하고 각색하여 발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불씨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진동력의 상징으로 대표될 수 있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요구하는 좋은 메시지가 담긴 추천할만한 시로 생각한다. 나의 적은 나를 제외한 상대방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일의 진척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겁을 먹으면 일단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패배하는 길이기에 사기의 충만과 목표달성의 신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구절은 언제나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보고듣기를 반복하지만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라는 문장에서 가끔 눈물이 찔끔거리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타인과의 싸움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신세한탄이 능사는 아니다.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라. 그 때가 우리에겐 바로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석진 본지 편집위원 온누리안과 부원장 &안은행 대표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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