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만나든 당당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2019년, 속 시원하게 당당하게 마무리하고 2020년에는 우리 모두가 더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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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인관계와 처세에 서툴러 쉽게 위축하고 쉽게 상처 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제발 무탈하기만을 바라는 매우 소극적인 사람이 정상적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할 때도 많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생각지도 않던 사건과 곤란한 상황들이 목전에서 펼쳐지는 것이 부지기수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피하는 것이 최고의 수라는 손자병법의 내용처럼 쉽게 얘기할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더 고수라는 말은 하나마나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해결하기 어렵고 힘든 일을 매번 피할 수 있을까? 또, 어차피 처리해야할 일을 회피하고 숨어서 지켜보기만 한다면 무슨 발전이 있을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을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면 정말 ‘참다운 공부’가 되지 않을까? 누구를 만나도 당당한 사람들은 두려움과 버거움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과감히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과 친화로 벽을 허물어 공동체 의식을 자각하는 것이 몸에 밴 사람들이며 그들은 상대방의 지위고하와 경제적 위치를 크게 따지지 않는다. 그들은 일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사람에 대한 공포심도 없을뿐더러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자존감 또한 매우 높다. 당당하지 못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가 부족하고 무능하다고 느껴서 남의 눈치를 보며 행동하고 그 행동에 대한 반응을 보고 다음 행동의 재개여부를 판단한다.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 남들이 비판을 하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지고 심하게 위축돼 그 행동 자체를 후회하며 심하게 자책하는 행동을 되풀이하게 된다. 당당한 사람들과 당당하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각’에 있다. 당당하지 못한 사람들은 우선 생각에서 패배한 것이다. 그 다음은 ‘생각’을 실현가능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생각만 앞서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긍정적 사고와 자기 확신에서 오는 당당함이야말로 진정한 에너지라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당당했으면 좋겠다. ‘상대방에게는 있는데 나에게는 없네’가 아니라 ‘내가 아직 가질 준비가 안됐네’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이것은 무조건 내 것’이 아니라 ‘내가 더 가지고 있는 것을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생각이 확산됐으면 좋겠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빈 몸으로 태어나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옷을 입고 치장하고 꾸미며 살아가다가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남긴 채 자연으로 돌아간다. 훗날 한줌의 흙이 돼서...... 지금 이 순간을 멋지게 살자. 비굴하지 않게 당당하게 살자. 눈앞에 있는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품고 살아가자. 나누어주면서 살자. 할 말은 하면서 살자. 눈치 보지 말고 살자. 때로는 손해 보면서도 살자. 잘못한 일에는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고마웠으면 고마웠다고 당당하게 말하자. 2019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속 시원하게 당당하게 마무리하고 2020년에는 우리 모두가 더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두길용 본지 편집위원 우석대 겸임교수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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