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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깨어 있는 민주시민의 자세

이제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균형 잡힌
지성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생각하는 국민,
깨어 있는 민주시민
의 자세를 보여주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0일
ⓒ e-전라매일
우리가 사는 사회는 역사적으로 항상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왔다. 이 둘을 쉽게 대비하면, 보수는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해 기존체제를 유지하려는 것이고 진보는 새로운 체제를 수용하여 현 사회를 바꿔보려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대립적인 관계 속에서 언제나 진보가 승리했고 그럼으로써 인류의 역사는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역사에서 진보가 항상 승리자이며 발전의 원동력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진보는 많은 인명살생과 파괴를 가져오기도 했다. 대표적인 제국주의 시대 인류는 이러한 진보의 이름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수 많은 문명과 문화가 철저하게 파괴당하기도 했다.
반면 보수 역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진보를 외치는 자들을 탄압과 투옥을 일삼았으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래서 인류의 발전은 보수, 그리고 진보의 일방적인 행보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호 타협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흔히 ‘태극기 부대’ 혹은 일베를 극우(極右)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친북세력과 반미주의자들을 극좌 혹은 종북세력 심지어 빨갱이라고 표현한다. 어찌보면 이런 현상은 자연스런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진보와 보수의 문제는 서로 갈등과 적대관계 속에서 타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수와 진보는 서로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극우파인 태극기부대. 극좌파인 친북세력 등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런 표현들은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 성향을 의미하기보다 표면적인 명칭에 불과할 뿐 그 본질은 이념이 아닌 이해관계와 얽혀 있다. ‘태극기 부대’는 보수를 표방하면서 반공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맹신하며 이를 정치적 이념으로 삼고 있다. 반면 친북세력이나 반미주의자들은 이해관계 면에서 본질적으로 ‘태극기 부대’와 다를 바 없으며 겉으로는 민족주의,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한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본질상 같은 성향을 지니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보수와 진보는 이념적인 선상에서 서로 적대시하고 갈등을 야기한다.
예컨대 보수는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 면에서 실패했다고 비난한다. 서민들도 경제가 좋지 않아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사실 경제문제는 진보나 보수할 것 없이 원래 재벌 중심의 우리 경제의 토대를 바꾸지 않는 한 해결될 수 없다. 진보 정부이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고 보수 정부라고 해서 경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원래 우리 경제 자체가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아니 지금 세계 경제가 다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지 않고 단지 성향이 다른 두 집단의 이해관계가 다른 차이만 존재할 뿐이다. ‘태극기부대’의 맹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진보에서도 자신들의 사고에 따른 맹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양극단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미국을 축으로 하여 안보와 반공, 그리고 보수 기득권자들의 이익, 다른 한편에서 북한을 중심으로 한 자주와 민족의 이름으로 진보 기득권자의 이익, 이들의 양극단들은 서로 정치적 힘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차지하려는 힘 겨누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진영이 권력을 잡아도 서민들의 삶은 매 한가지이다. 규제 혹은 자율성 이 두 가지 이질적인 정책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통행보다 상호타협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진짜 정치이며 이것이 각기 다른 이념의 본질에 맞는 일이다.
겉으로 보수, 진보라고 내세우면서 각자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익만을 챙기려고 하는 권력자들과 사회지도층들의 가면은 이제 인터넷이라는 소통공간에 의해서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균형 잡힌 지성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생각하는 국민, 깨어 있는 민주시민의 자세를 보여주자.

한승진 교육학박사
(익산 황등중 교목·교사)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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