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마스크까지 3중고에 분통터지는 소비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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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국가는 물론 국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국민들도 질병관리본부본가 당부하는 수칙을 준수하려고 애쓴다. 마스크 끼기와 손 씻기, 모임자제 등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힘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마스크수급과 관련해 국민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가 공적마스크 공급을 시작했다. 1주일에 1인당 2개다. 2개로 1주일을 버텨야 한다. 부족한 것은 인터넷 등을 통해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밖에 없다. 이를 악용해 가짜 마스크 까지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울고, 구할 수 없어 울고, 가짜 마스크에 운다. 그동안 가계지출항목에 없던 마스크 구매비용까지 이래저래 힘들다.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치솟고, 사재기, 매점매석 등 각종 불법행위로 마스크 대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가짜 KF94 마스크를 유통한 혐의로 도내 한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지난 25일 송치했다. 지난 2월12일부터 30일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마스크를 KF94인 것처럼 둔갑시켜 49만장을 유통한 혐의다. 뿐만 아니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5,900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또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36명으로부터 1,030여만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은 마스크 등의 판매사기로 현재 49건을 내·수사 중으로 검거 40건, 4명을 구속하고 수사 중이다. 소비자들은 3중고를 겪는다. 당국은 보다 강력한 단속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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