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신비한 능력
성공하려면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고, 또 긍정적으로 말하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03일
|
|
|
ⓒ e-전라매일 |
| 우리말 가운데 배 아픈데 ‘어머니의 약손’은 특효약이다. 어머니가 “엄마 손은 약손”하며 배를 쓰다듬어주면 웬만한 배앓이의 고통은 신기하게도 사라진다. 아픈 배를 쓰다듬어 편하게 하는 물리적 치료 효과에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주는 최면 효과가 어우러져 복통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말’이 갖는 신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말의 힘’을 믿어왔다. 여러 사람이 「해가사(海歌詞)」라는 노래를 불러 절세의 부인을 구했다거나, ‘향가’를 지어 불러 ‘괴성(魁星)’과 ‘왜병(倭兵)’을 물리쳤다는 이야기 등은 언어의 주술성을 그대로 믿는 고대인의 언어관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언어관은 지금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가령, 새해인사의 덕담(德談)으로 “금년에 장가를 갔다지” 혹은 “올해 아들 낳았다지” 등과 같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해서 말하는 것은 말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말이 씨가 된다” 또는 “말한 대로 된다”와 같은 관용 표현을 강조하는 것도 ‘말의 힘’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말에는 묘한 힘이 있다. 말이 이끄는 대로 생각이 미치고 또 행동이 따라오게 되니 그 힘을 부정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남을 해치고야 말겠다’는 자기 독백은 자신의 사고를 은연중 그러한 쪽으로 몰고 가 결국은 위험한 행동까지 유발하게 한다. “나는 정말 무슨 일을 해도 안 돼”, “나 같은 놈은 이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야”, “나는 정말 재수 없는 놈이야”와 같이 자기 비하의 부정적인 말은 정말로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만들고야 만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그 행동도 부정적으로 나오고 또 그 행동의 결과도 부정적이다. 이런 부정적인 말 대신 “나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어”, “나는 우리 회사에 절대로 필요한 일물이야”, “나는 정말 운이 좋아” 등과 같은 긍정의 말을 해보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이 맑아지고 기운이 산뜻해져 하는 일마다 잘될 것이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말이 최면을 걸어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바가 성취되는 것이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말의 힘’을 믿고 늘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말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비관하지 않고 사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기 최면을 건다. “이쯤이야 나에게는 아무 일도 아니야. 노력하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와 같이 말이다. 과거 세계권투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도 “내 말이 50%, 내 기술이 50%로 세계 왕좌가 되었다”고 회고하였고 같은 노래를 수천 수만번 부르는 가수들도 자기 노래같이 내 인생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월리암 제임스’가 주장한 “내 말이 내 인생의 결과다”란 것이다. 그러면, 자기 독백은 현실화되어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런 사람은 희망을 주는 기분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어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되고 내 편이 되어 나를 지지해주므로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성공의 삶을 살 수 있다. 성공하려면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고, 또 긍정적으로 말하라. 그래도 원하는 대로 안 되면 큰 소리로 기도하듯 말하라. 절실한 기도는 자기 최면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긍정은 행복을 낳고 부정은 불행을 낳는다는 진리를 깨달아 한번 태어난 세상살이를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김양옥 한국스피치·면접컨설팅 대표 전주교육대 겸임교수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0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