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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지혜로운 삶을 위한 선택에 대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삶의 바람은 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제는 자신과 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택케 하는 삶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4일
ⓒ e-전라매일
“나를 위한 반지를 만들되, 내가 큰 전쟁에서 승리할 때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 질수 있게, 또한 큰 절망에 낙심할 때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우리가 잘 아는 이스라엘 다윗 왕이 반지세공사에게 지시한 말이다. 반지세공사는 많은 고민 끝에 지혜로운 솔로몬의 도움으로‘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귀가 들어간 아름다운 반지를 바치니 다윗 왕은 그에게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그저 지혜가 담긴 멋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이 글귀가 내 삶에 모토가 된 때가 있었다.
한 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말이 나에게만큼은 예외인 듯, 삶의 모든 문이 닫힌 시기가 있었다. 답답한 마음과 불행감에 사로잡혀 괴로운 시간들을 마냥 보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좋아질 일이야 있겠냐마는, 이 글은 나에게 한 가닥 위로를 주었다. 문제 해결의 방법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마음의 힘듦은 줄고 불행감에 갇혀 지내지 않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었다. 깊은 고통스러운 감정에 빠져 있을 때 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 같았기 때문이다. 왜 나는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었는가?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내 앞에 놓인 상황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고통을 이길 수 있는 내면의 체력은 부족했다.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 낙관적 관점보다는 절망과 좌절을 느끼는 부정적 관점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느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내 앞에 있을 때, 해결할 능력이 나에게 없을 때,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낙관적인 관점인 용기와 희망을 가지느냐? 부정적 관점인 낙심과 좌절의 늪으로 빠지느냐?는 나의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동일한 상황에서 모두 다르게 반응한다. 작은 문제에 큰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큰 문제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다. 의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은 평정심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직장 다닐 때 뭇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는 선배 한 분이 계셨다. 회사 내 부서 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침착성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선배가 가진 힘은 무엇이었을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평정심을 갖고 있으며, 평정심을 유지함으로써 상황에 대해 이성적이며 객관적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선배와 얘기하면 늘 힘이 났는데 그 이유는 어떤 상황이든 낙관적 관점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었다.
다윗 왕의 반지가 주는 교훈은 한마디로 평정심이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큰 업적을 이루었을 때도 그 기쁨이 영원하지 않으므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할 것이며, 모든 것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 있을 때에도 영원한 고통은 없으니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가질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의 삶은 여러 상황에서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환경을 보고 일희일비 보다 자신의 선택으로 주관을 가지고 평정심을 갖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삶의 바람은 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제는 자신과 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택하게 하는 삶을 살아보자.




홍은선
에듀피아 홍쌤행복연구소 대표
본사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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