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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자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역경을 단지 고통으로만 여긴다면 그 역경의 시간은 또다시 반복이 된다. 어려울 때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4일
ⓒ e-전라매일
1960년대를 휩쓸었던 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 폴 메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는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폴 매카트니의 어머니는 그가 14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고, 링고 스타는 6살 때 걸린 병 때문에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으며 조지 해리슨도 가난한 버스 운전사의 아들이었다. 특히 존 레넌의 가정환경이 어려웠다.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마음이 위축된 어머니는 존을 이모 손에 맡겼다. 게다가 존이 16살 때 어머니조차 타지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런 존의 학창 시절은 엉망이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수업 중에 껌을 씹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해서 방과 후에 남아서 벌을 받기도 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무슨 일을 해도 실패할 것이 뻔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른 학생의 시간까지도 낭비하게 만든다.” 한편, 그가 이모 집에 살 때였다. 존의 어머니는 가끔 아들을 보러 왔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기타를 존에게 선물해 줬다. 그때부터 존은 기타에 빠져 살았다. 이모도 존이 기타를 치는 것을 응원했지만, 너무 빠져 있는 존에게 말했다. “기타만 쳐서는 절대 큰돈 못 번다.” 훗날 존은 전 세계적인 팝 스타로 성공을 거둔 후, 이모가 한 그 말을 금박으로 새겨 넣은 기념패를 이모에게 선물했다. 이모의 잔소리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까지 많은 사람이 시도해봤는데 그건 어려워 그만 포기해.” 우리는 이런 사회적 통념 앞에 쉽게 기가 죽고 만다. 이제까지 그런 전례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통념과 고정관념은 깰 수 있고, 새로운 길은 만들 수 있다. 단단한 통념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서는 결코 달고 맛있는 성공의 과일을 맛볼 수 없다. 우리의 꿈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지 않다. 정말 가엾은 것은 한 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온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이다. 지금의 내 상황이 썰물같이 황량하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밀물 때가 올 것을 기다리면서 노를 젓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때를 놓치지 말자.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온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 삶을 힘들게 해도 어쩌면 우리 힘으로 모두 극복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설령,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도 실망하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 것이다. 역경은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 불어오는 강풍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다면 그곳에는 상처가 남게 되어 있다.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역경을 단지 고통으로만 여긴다면 그 역경의 시간은 또다시 반복이 된다. 어려울 때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영국의 한 연구실,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비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바늘구멍같이 작은 구멍을 뚫고 고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느냐 마느냐는 생사가 걸린 문제였다. 고통과 인내를 뒤로하고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는 활기찬 날갯짓을 하며 세상으로 날아갔다. 개중 다른 나비들과 달리 고치를 쉽게 뚫지 못하는 나비도 있었는데 윌리스 박사는 이를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나비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고치의 옆 부분을 칼로 살짝 그어주었다. 나비는 박사의 도움을 받고 고치에서 빠져나왔지만, 혼자 힘으로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와는 달리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고 날갯짓에 힘이 없었다. 그렇게 몇 번의 날갯짓을 시도한 나비는 결국 죽고 말았다. 혼자 힘으로 오랜 고통과 인내가 뒤따라야만 진정한 나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승진 교육학박사
(익산 황등중 교목·교사)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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