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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사 새옹지마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을
잃지 말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말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3일
ⓒ e-전라매일
옛날 중국 변방에 어느 노인이 가족들과 함께 말을 기르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 중 가장 새끼를 잘 낳는 암말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땅으로 도망쳤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며 노인을 위로했다. 그러나 노인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소.”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암말이 뛰어난 종마 한 필과 짝을 이루어 함께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다시 축하의 말을 건넸는데 노인은 오히려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 그리고 얼마 후 새로운 종마를 길들이기 위해 말을 타던 노인의 외아들이 그만 낙마하고 말았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아들은 후유증이 남아 평생 다리를 절게 됐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 노인을 위로했지만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누가 알겠소,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터졌다. 나라에서는 징집령을 내려 마을 젊은이들은 모두 위험한 전쟁터로 나가 귀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노인의 아들은 전장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끝까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거듭된 실패와 역경이 오히려 밑거름되어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일화는 요즘에도 얼마든지 있다. 지금 겪는 괴로움이 우리에게 기회와 희망이 될지도 모르니 좌절할 필요 없다. 반대로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생긴 일확천금이 오히려 화가 될지도 모르는 일은 경계해야겠다. 우리가 등지지 않는 한, 운명은 언젠가는 우리가 꿈꾸고 있는 대로, 고스란히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어떤 일의 실패는 바로 그 일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한 번의 도전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그 실패 끝에 다시 한 번 도전한 사람들이다. 실패는 끝이 아니다. 실패를 밑거름 삼아 다시 한 번 도전할 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기회이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이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한 손님이 TV를 고르고 있었다. 판매원은 손님에게 성심성의껏 여러 제품의 TV의 장점과 기능을 열심히 설명했다. 하지만, 판매원의 설명을 다 들은 손님은 좀 더 알아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 매장을 그냥 나섰다. 제법 긴 시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 판매원은 낙담하지 않고 다시 환한 표정으로 일했다. 헛수고한 판매원을 위로하려던 다른 직원들은 그 모습에 의아해했다. “저렇게 설명만 잔뜩 듣고 그냥 가버렸는데 뭐가 그렇게 기뻐서 웃고 있어요?” “그냥 가버린 저 손님 덕분에 저는 이제 곧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웃으며 말하는 판매원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더욱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판매원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계속 말했다. “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물건을 팔 확률이 높더군요. 평균을 내보니 10명의 손님이 거절하면 열한 번째 손님은 사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절이 많아지는 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다가오고 있으니 신나는 일이지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이다. 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어 지혜로 마음을 지켜야 할 때이다. 그곳을 빠져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을 잃지 말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말자.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며, 자신을 저버리지 말자.
/한승진 교육학박사
(익산 황등중 교목·교사)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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