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에서 부는 울림을 ‘산불예방’이라 말하겠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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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산불은 봄철에 62%로 피해가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 32%, 소각 26%, 주택 등 건축물 화재 8%로 주로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충분히 사전예방이 가능함을 지표가 보여준다. 또한 1인가구,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힐링에 대한 욕구가 확산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산림레포츠, 산림관광 등 경험소비에 치중됨에 따라 각별히 산불예방이 시급하다. 고창소방서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기간(3월~5월)을 맞아 산불예방캠페인,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홍보 및 교육, 주요 행사장 특별조사 및 현장지도방문, 특별경계근무, 의용소방대 산불지킴이 운영 및 순찰을 강화하여 산림청, 지자체와 함께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부주의 ‘불피움’이 화재의 주된 요인으로 「소방기본법 제19조(화재 등의 통지)제2항」,「전라북도 화재예방 조례 제3조(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의 신고 등)」에 따라 논과 밭 주변에서 불을 피울 시 119에 사전 신고하고, 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자동차를 출동하게 할 경우 과태료 20만원 부과됨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산림인접장소 소각을 방지하는 한편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하여 확산방지 및 불법소각 행위 단속의 자료로 활용, 예측불허한 화재를 데이터를 통해 화재를 감소시키고자 한다. 결국 산불예방은 산과 동행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산을 정복하고자 하던 마음을 버리고 산이 주는 고귀한 울림에 몸을 맡기면서 차근차근 산과 동일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정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산사의 깊은 풍경소리를 품은 산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숙연한 자세로 어루만져 얼었던 귀를 활짝 열어 줄 것이다. 우리는 단지 시시각각 변했던 마음을 다잡고 부주의한 의식을 개선한다면 신발에 잿빛 그을음은 묻지 않을 것이다.
/고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장 송상엽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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