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보다 대피가 먼저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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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는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부상·사망이 나올 확률이 높고 올바른 행동요령 및 대피방법을 모른다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따르기에 미리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주위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화재 만약에 화재가 나에게 마주하게 된다면 어찌할까??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서 대피요령 정도는 알아둬야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침착한 행동은 자신의 생명과 직결되며 119 신고보다 우선적인건 신속한 대피이다. 과거에는 불이 나면 신고할 전화기가 없어 신고가 늦어 화재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조그만 화재에도 신고가 수십 건이 접수되므로 안전하게 대피 후 신고를 하는 게 바람직하며, 요즘 건축물의 경우 구조가 대형화, 복잡화되었고 당황하면 대피로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우가 많아 침착하게 대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한다. 단, 소화기 한 대만 있어도 소화가 가능한 초기 화재인 경우 대피를 먼저 했을 때 일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나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화재 진압을 실시해야 하며 화재가 진압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이 들면 소화기를 찾지 말고 지체 없이 대피해야 한다. 그럼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피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화재 발견 시 큰소리 또는 비상벨을 이용해 화재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또한 자고 있을 때 화재 경보가 울린다면 불이 났는지 확인하느라 대피 시간을 놓치지 말고 소리를 질러 모든 사람을 깨우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둘째, 문 개방 시 먼저 문에 손등을 데고 만약 문이 뜨거우면 반대편에 강한 열기가 있기 때문에 문을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또한 대피 과정에서 열어둔 문은 열과 연기의 이동 경로가 되기 때문에 문을 통과하면 반드시 닫아야 한다. 셋째, 화재 연기는 흡입을 하면 3분 이내에 실신한 뒤로 20분 이내에 사망할 수 있기에, 젖은 수건 등으로 코를 막고 연기 아래로 숙여서 대피해야 한다. 넷째, 옥외 계단이나 피난계단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지상으로 대피하며, 엘리베이터는 절대 피해야 한다. 다섯째, 안전하게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한다. 신고하느라 대피 시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요즘 건축물은 복잡한 구조와 고층화로 인해 화재를 포함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지 않으면 건물 내 고립돼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올바른 행동요령 및 대피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마로부터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119에 신고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피하길 바란다. /익산소방서 모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상민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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