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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04일
ⓒ e-전라매일
먼저 11월 9일이 왜 소방의 날로 지정되었는지 기초부터 알고 가볼까 합니다. 세종 8년(1426년) 2월에는‘병조’아래’금화도감’을 설치하였는데‘금화도감’이 최초의 소방관이라고 합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부에서는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하여 11월 1일에 유공자 표창, 불조심 캠페인과 같은 기념행사를 하였습니다. 이후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오늘날의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된 것입니다.
또한 소방의 역사는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림포스 최고의 신, 제우스의 뜻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는 코카서스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매일 쪼아 먹히는 벌을 받습니다. 독수리가 쪼아 먹는 만큼 그의 간은 스스로 재생되어서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의 용기와 값진 희생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119의 정신으로 이어졌다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프로메테우스의 그 기나긴 고통은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은 인간의 탐욕이나 부주의로 잘 못 사용할 경우 큰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사라짐을 막는다는 소방(消防)은 프로메테우스가 전해준 불씨가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되었으나 오늘날 교통사고부터 기상이변에 의한 자연재난과 원자력, 유해화학물질사고, 초고층·지하 건물화재, 가스폭발, 테러 등을 비롯한 모든 재난에 대응하는 국민의 신뢰가 가장 높은 공공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방청을 주축으로 김제소방서는 화재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화재예방책을 추진합니다.
이처럼 다른 계절보다 화재 인명피해가 큰 겨울철을 앞두고 김제소방서는 11월∼내년 2월 소방안전 대책 기간에 고층건축물, 전통시장, 대형공사장 등 대형화재 취약 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11월 한 달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화재예방 교육과 ‘119안전체험 한마당’ 등 홍보행사에 나섭니다.
내 주변에 불이 나기 전까진 항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만 막상 화재가 발생하면 뒤늦은 후회만 남게 됩니다. 작은 관심의 시작이 우리 가족을 지킴은 물론 일파만파 퍼져 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라는 문구가 2020년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노력이 안전을 만들고 행복을 이루게 한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모두가 안전한 가운데 행복한 겨울을 준비하길 소망합니다.

/강동일
김제소방서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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