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마음을 얻는 게 전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1일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우리네 삶의 모습을 달라지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가 없고 학생들은 등교를 할 수가 없다. 인생에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주는 여행은 랜선으로 대체하고 있다. 미증유의 재난은 모두에게 닥쳐왔지만 그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동일하지 않고 소득과 자산만큼이나 양극화 되고 있다. 이민위천(以民爲天),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온다. 위정자들은 늘 가슴에 품고 다녀야 할 마음가짐이며 지금처럼 도탄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신음하는 국민들이 많은 때에는 더욱더 상기해야할 구절이다. 그렇다면 작금 현실에서 과연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면서 정치행위를 하고 있을까. 방역지침으로 인해 영업손실을 본 이들에 대한 보상을 법제화 하자는 논의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1년이 지나서야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헌법은 공공필요에 의해 재산권을 제한할 시에는 법률로써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헌법 제23조)고 명시하고 있기에 방역지침을 따른 손실을 보상해야 하는 건 위정자들의 마땅한 책무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다. 재난은 항상 약한 고리부터 파고든다. 취약 계층부터 엄습해 오는 위기를 막아줄 수 있는 방파제 같은 위정자가 수없이 등장해서 국민들이 내주는 마음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숱한 정치공학이 난무하지만 무용지물이다. 국민의 마음, 딱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묵묵히 가는 게 정도(正道)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신상호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