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4 15:20: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8:00
··
·18:00
··
·18:00
··
·18:00
··
·17:00
··
뉴스 > 기획|특집

올 겨울 웅크리지 말고 남원으로 오세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남원의 특별한 즐거움
김종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0일
겨울은 사람을 웅크리게 만든다.
입맛도 없어지고, 운동하기도 귀찮으니,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은 조금은 언감생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있기에 우리는 짐을 꾸리고 신발 끈을 여미고는 지도 이곳, 저곳을 체크해가며 여행 계획을 세운다.
소한을 지나 이제 한겨울로 접어든 지금,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남원의 특별한 모습들을 소개해 본다.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썰매장
ⓒ e-전라매일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썰매장
ⓒ e-전라매일
동심으로 떠나요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흔히 바래봉은 봄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한다. 아마도 화려하게 바래봉을 수놓는 철쭉의 향연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겨울의 바래봉 역시 철쭉 못지않은 눈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꽃송이가 있다. 누군가는 바래봉의 아름다움을 진정 느껴보고 싶다면, 봄보다 겨울 바래봉을 찾아볼 것을 주저 없이 추천하기도 한다. 2월 10일까지 열리는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는 이러한 겨울 바래봉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축제이다.
어느덧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눈썰매, 얼음썰매로 동심을 자극하고, 눈꽃동산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바래봉 눈꽃세상에서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근처 인월면의 장터가 사람들을 잡아끈다. 교통의 요지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던 인월면은 근처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5일장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인월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3일과 8일에 열리는 인월장에서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약초와 산채류, 지리산 흑토종 돼지가 유명하며, 지역 특산품인 무공해 질그릇을 값싸게 구입할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50여 점포에서는 건어물과 해산물을 파는 가게와 산약초와 산나물을 취급하는 가게, 지리산 지역에서 사육하는 흑돼지 부산물을 활용한 국밥집, 산나물을 주로 사용하는 산채보리비비밥집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갑각류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게판5분전’
ⓒ e-전라매일
갑각류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게판5분전’
ⓒ e-전라매일
다양한 게를 만나볼 수 있는 ‘게판 5분전’
‘게’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바다에 살고 있는 꽃게부터 민물, 논바닥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갑각류 생물들을 지리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도 열리고 있다.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게판5분전’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게와 가재, 새우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갑각류 약 50종 2,000여마리를 전시하고 갑각류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도 마련해두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인 갑각류의 생활습성을 이용한 ‘갑각류생태낚시’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해양생물터치풀’, ‘모래놀이’ 등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전 연령대가 입장가능 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전시장 입장료만 내면 추가비용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2월 5일)은 휴관이니 관람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자.

남원 광한루와 오작교
ⓒ e-전라매일
남원 광한루에서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촬영중인 모습
ⓒ e-전라매일
드라마가 사랑하는 장소, 남원 광한루
지리산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남원 시내로 내려오면 광한루의 넉넉한 품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남원은 현대적인 모습을 갖춘 지방 도시이면서 광한루로 대표되는 전통과 고풍스런 모습을 갖춰 영화나 드라마의 로케이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광한루는 쾌걸 춘향, 구르믈 그린 달빛, 옥탑방 왕세자, 엽기적인 그녀, 7일의 왕비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당당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최근에도 한석규,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천문’의 촬영과 1,200만명을 동원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를 리메이크해 1월 7일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월화 드라마 ‘왕이된 남자’의 촬영도 광한루에서 이어지며, 드라마가 사랑하는 남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한루 주변은 먹거리도 가득하다, 일단 남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추어탕집이 근처 추어거리에 즐비하고, 여러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백종원이 출연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거듭 소개되며, 이제는 줄 서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수긍하게 만드는 맛집들도 여럿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 ‘인월전통시장’
ⓒ e-전라매일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한가득
여행의 즐거움이 볼거리와 즐길거리에서 시작한다면, 그 시작은 당연히 겨울 바래봉의 눈꽃축제장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눈밭에서 뒹굴고 인근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열리는 ‘게판5분전’을 관람하고, 남원 시내로 이동해 드라마가 사랑하는 남원 광한루의 멋진 자태를 관람후, 환상적인 먹거리로 마무리 한다면, 2~3일을 평생에 남을 멋진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회색빛 가득한 겨울의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눈밭과 고풍스러운 광한루에서가족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당신, 음식 삼매경이 여행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지금 주저 말고 남원으로 향하자.
겨울의 남원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