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4 14:17:1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8:00
··
·18:00
··
·18:00
··
·18:00
··
·17:00
··
뉴스 > 기획|특집

`모두의 소중한 기억을 지켜드립니다` 남원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예방·치료 앞장


김종환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3일
배고픔에 시름하며, 보릿고개를 힘겹게 버텨내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제는 선진국의 기준이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들었고, 평균 수명은 어느덧 80세를 넘어섰다.
하지만 빛이 화려할수록 어둠은 더욱 짙어지는 게 자연의 섭리일까?
소득과 수명의 증대라는 축복 뒤에 치매라는 그림자가 더욱 길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난으로 대두된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인 남원시에서도 국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남원’
남원시의 행정 목표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이다.
건강한 남원을 모토로 내세운 만큼 남원시는 시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 모두가 건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게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오고 있는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남원시 치매안심센터가 작년 11월 문을 열었다.
남원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가 걱정되는 어르신이라면 무료로 치매상담과 조기 검진을 받아볼 수 있고, 대상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e-전라매일

치매치료제를 복용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관리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 시스템 등록자 중 신청자에게는 도움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위소득 120% 이하 소득기준 충족자에게만 지원하고 있는 치료비도 소득기준 없이 모든 치매환자에게 확대 지원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층에 위치한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의 실종 및 배회 방지를 위해 집을 떠나 배회할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에게 인식표를 제공하고 있고 가족 상담, 카페, 자조모임 등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가족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를 양성하고, 치매 환자 및 고위험군이 많은 지역 1개소를 치매 안심마을로 운영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돌봄 문화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 e-전라매일
ⓒ e-전라매일


모두가 해결에 나서야 하는 문제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시민들도 이곳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 한다.
설마 하고 안심하고 있는 사이 악화될 수 있는 치매의 특성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치매 진단 및 치료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의 가족을 대하듯 응대하는 친절한 태도 역시 방문이 늘고 있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월 11일부터 2개월간 남원 내 75세 이상 독거노인 4,400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등을 통해 노인별 치매 현황을 단계화해 데이터베이스(DB)화할 계획”이라며 “전수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단계별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남원을 만들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치매는 이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여야만 해결할 수 있는 치매.
치매예방부터 관리까지 치매환자와 가족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할 ‘건강한 남원’을 기대해보자.


김종환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