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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1번지’ 로 거듭

완주군인재육성재단, 교육지원사업 성과 두각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14일
완주군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외국학생들과 함께하는 국제문화교류 영어캠프와 중국어 캠프 등 방학 중에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중국어캠프 입소식 모습.
ⓒ e-전라매일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그래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인재 육성이라는 말이 나온다. 유능한 인재 한 명이 지역의 미래와 비전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사람 키우는 일’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완주군 지역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구심점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지난 한해에만 장학·교육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많은 성과를 거둬, 새해 연초부터 그 역할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먼저,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농어촌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했던 인재스쿨 사업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거둬 주변의 관심이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사업에 참여했던 고3 학생 30명 전원이 서울대를 비롯하여 서울과학기술대 등 서울소재 명문대학에 다수 합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꼭 서울의 대학에 합격한 것만이 인재육성의 좌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완주군의 학생들이 넓은 무대에 뛰어들어 더 많은 식견과 경험을 쌓은 뒤 능력을 지역에 환원한다면 이 또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완주군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재스쿨 사업에 참여했던 학생 전원은 서울대 등 서울소재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사진은 인재스쿨 활성화 방안 간담회 모습.
ⓒ e-전라매일
여기다, 의대와 한의대 합격자는 물론 교대 등 4년제 국·공립대학에 전원 합격하는 최고의 합격률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재단의 다채로운 사업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향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에게 학비 걱정은 학업 정진의 벽이 될 수 있다. 어려운 형편 탓에 금쪽과 같이 귀한 시간을 쪼개 학비를 벌어야 한다면 이 또한 인재육성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은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합격하여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113명의 학생들에게 2억 3,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추진하였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지난해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 모습.
ⓒ e-전라매일
완주군은 이밖에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외국학생들과 함께하는 국제문화교류 영어캠프와 중국어 캠프를 방학 중에 운영한 것도 이런 일환이다. 지난해에만 총 120명의 학생들이 캠프를 수료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현장의 눈으로 목도하고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에 적극 참여, 완주군 49명의 학생이 무한경쟁의 세계무대를 경험하는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내일의 꿈나무를 위한 사업도 활기차게 진행해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미래 진로를 찾아주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하여 27명이 서울권 주요 대학 탐방길에 나섰다. 또 28명의 학생은 동토의 땅 러시아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장의 무기인 외국어 구사 능력을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확 트인 시각,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다중지능계발사업을 추진하여 HSK(한어수평고사)에 51명이 합격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이다.
학부모 네트워크 형성과 교육정보 공유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핑한마당’을 추진했다.
ⓒ e-전라매일
다양한 지원 사업은 관내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잠자는 도전정신을 일깨워줬다. 실제로 영화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슬픈 괴물’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올해 서울청소년영화제 및 부산어린이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문화산업의 첨병인 영화 제작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했다는 점 자체가 빛나는 성과인 셈이다.
놀라운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청소년음악밴드는 ‘초딩의 하루’ 등 총 8개의 자작곡을 만들어 다음(daum) 뮤직 등에 음원을 수록하기도 하였다. 또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군청, 의회 등을 견학하는 우리고장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꿈과 끼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도 호응으로 이어졌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지역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기관의 열정과 좋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이와 학부모 등 온 동네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은 이와 관련,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핑한마당을 추진하였다. 이런 자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장(場)이란 점에서 산술적 평가보다 더한 가치를 이끌어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향후 캠핑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과 학부모, 단체 등이 더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는 올해 3월부터 4월경에 참여자를 공모하여 추진 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2019년도에도 전년도 사업을 유지하면서 보다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여 우수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12월 이사회에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도록 의결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8학년도 최대 입시 성과를 올린 인재스쿨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종전보다 더욱 발전된 사업 추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매주 토요일 수준별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터넷 수강권을 구입해 직강과 인강을 동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하반기 겨울방학에는 예비 고1학년(중학교 3학년) 30여명에게 기숙학원을 활용하여 지방에서도 도시 못지않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주요 사업으로 인재스쿨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핑 한마당, 완주 인문학당 사업 외에도 애향장학금지급, 원어민 영어·중국어 방학캠프,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다중지능 계발사업,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협력사업, 혁신도시방과후 지원사업, 우리고장 알기프로그램, 내발산동공공기숙사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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