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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지적인들의 경험 활용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참여하는 ‘지적시니어클럽’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1일
“지적 관련 업무를 통해 갈고닦은 역량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 LX인들을 위해 발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적시니어클럽의 설립 목적은 고령화 시대에 지적측량자격을 가진 퇴직인들의 경험·경륜에 적합한 일자리 개발 및 보급을 통해 LX 퇴직인들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의 참여 기회 확대·국가 발전 기여하는 데 있다고 한다.
전국의 시니어클럽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시니어클럽으로 인정받은 지적시니어클럽.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이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국토정보 전문기관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의 측량과 공간정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지난 40여 년 간 국토정보사업의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LX인들의 큰 자부심이다.
LX의 전신은 ‘대한지적공사’다.
‘대한지적공사’의 현판을 내건 1977년 이후 지금까지 LX인들은 변화와 도전을 당연한 사명으로 여겼다.
자부심과 도전의 한 길을 걸어온 LX인들은 지난 2015년 공사의 명칭을 변경했다.
‘대한지적공사’에서 LX, 즉 한국국토정보공사로 기관의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LX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다. 1938년 1월 설립된 조선지적협회(朝鮮地籍協會)가 그 모태다.
8·15 광복 이후, 조선지적협회의 명칭은 재단법인 대한지적협회로 변경됐다.
1976년 11월 내무부장관이 지적측량 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함으로써 1977년 7월 1일 재단법인 대한지적공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5년 대한지적공사의 후신으로 탄생한 LX는 지적 측량기술 개발 및 지적제도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기구 및 업무를 확장해왔다.

ⓒ e-전라매일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LX

LX의 본사의 주소는 현재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20.
LX의 본사는 원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었다.
여의도에 있던 LX의 본사가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은 2013년 11월이었다.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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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는 동반성장 우수기관

지난해 연말 LX는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초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LX는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중견·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다.

ⓒ e-전라매일

●지적 경력자들의 오랜 역사를 일궈온 선배들의 일터

동반성장은 물론 인권 존중의 조직 문화 구축에 앞장을 서고 사내벤처 발굴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LX의 최창학 사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LX 가족 여러분, 올해로 우리 LX는 창사 42주년을 맞았습니다. 40년이 넘는 LX의 역사는 우리의 빛나는 자랑인 동시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온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일궈온 선배들의 노력을 잊지 말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 과제의 수행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 LX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합시다”
지적시니어클럽은 LX의 자랑스러운 42년 역사를 일궈온 선배들의 일터다.
최창학 사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것처럼 실제로 LX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일궈온 선배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있다.

ⓒ e-전라매일

●경기도 군포시에 둥지를 튼 지적시니어클럽

지적시니어클럽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에 있다. 산본동의 경원빌딩 705호에 사무실을 둔 지적시니어클럽은 2011년 6월, 단체의 법인 등록을 마쳤다.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은 고령화 시대에 지적측량자격을 가진 퇴직인들의 경험과 경륜에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보급해 LX 퇴직인들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2011년 6월 10일, 보건복지부장관의 단체 지정 통보를 받는 동시에 안양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한 지적시니어클럽은 그 해 2월 25일에 설립발기인대회를 갖고, 3월 11일에 단체 신청을 했다. 이때 주관 및 시행처는 LX의 전신인 대한지적공사였다.
지적시니어클럽의 주요 사업은 접수창구 도우미, 토지이용 실태 조사업무, 지적측량결과도 전산화, 측량결과도 현형 디지털화 및 DB 구축 사업, 측량자료조사 업무, GPS 관측업무 보조, 지적기준점표지 현황조사, 영구 지적기록물 전산화, 과업지시서에서 정한 LX에서 요구하는 업무 등이다. 이렇듯 지적시니어클럽의 주요 사업은 숙련된 전문 기술과 능력을 요구한다.
그렇다보니 지적시니어클럽의 참여 대상은 LX 탄생 전인 2015년 이전엔 대한지적공사와 지적직 공무원 출신의 60세 이상 퇴직 고령자였다.
LX 탄생 후인 2015년 이후엔 LX에서 퇴직한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참여 대상을 규정하고 있는 지적시니어클럽은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전문지식 또는 경험을 보유한 만 55세 이상의 LX 퇴직자도 클럽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인 규정도 두고 있다.
지적시니어클럽의 본부 조직은 회장, 관리실장, 운영처장, 사업처장 등으로 구성돼 있고, 지역 조직은 11개 지역본부로 구성돼 있다.
단체 등록을 마쳤던 해인 2011년 지적시니어클럽 종사인원은 36명이었다.
2012년엔 55명, 2013년엔 69명, 2014년엔 60명이었다. 대한지적공사에서 LX로 공사의 명칭이 바뀌던 해인 2015년엔 58명이, 이듬해인 2016년엔 74명이 종사했다.
2017년 98명이던 종사자는 2018년엔 164명으로 크게 늘었고, 2019년엔 지난해와 같은 164명이 종사하고 있다.
설립 초기 3년 동안 지적시니어클럽은 국고 보조비를 받았다.

●지적시니어클럽 이유인 회장의 신춘 소망은?

지적시니어클럽이 지난해 추진한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파견용역, 설치용역, 기타용역, 기관운영 등이다. 지적시니어클럽의 대표는 이유인 회장이다.
이 회장은 1977년 한국지적공사에 입사해 2008년 퇴사한 전문 기술인 출신 LX인이다.
지적시니어클럽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이 회장은 단체 자랑을 이렇게 한다.
“저희 지적시니어클럽은 전국의 시니어클럽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시니어클럽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시니어클럽들의 롤모델이다보니 전국 각지의 시니어클럽들이 저희 단체의 경영전략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친정인 LX에 이런 신춘 인사를 전한다.
“지적 퇴직자들의 일자리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헌신적인 배려에 최창학 사장님 등 LX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배려 당부드리며, 지적시니어클럽 회원들은 그동안 지적 관련 업무를 통해 갈고닦은 역량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 LX인들을 위해 발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적시니어클럽 회원들은 힘이 닿는 데까지 근무를 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길 희망한다.
지난날 LX 발전의 역군이었던 퇴직 LX인들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지적시니어클럽 본부의 벽에 걸린 화이트보드 메모판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임중도원(任重途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더욱 길어진 노후 생활에 대한 부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문구로 여겨진다.
어쨌거나 지적과 관련된 인력파견업과 매설업을 주로 하고 있는 지적시니어클럽 회원들의 보다 나은 미래와 보다 행복한 노후는 평생을 바쳐 일을 했던 친정 LX의 관심과 배려에 달려 있는 듯하다.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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