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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무주 반딧불 딸기 맛에 흠뻑 빠져들다

고랭지 특성 살린 전략작목으로 고품질 우량 딸기 생산 ‘총력’
딸기 유치원부터 딸기 학교까지 스토리있는 농장 운영 ‘호응’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2일
빨갛게 잘 익은 모습에 매료되고 달콤한 향에 끌려 결국 손이 가는 딸기.
탱탱하게 물이 오른 놈을 하나 골라 야무지게 베어 물라치면 입 속 가득 터지는 싱그러운 육즙은 말 그대로 ‘일품’이다.
예전엔 짧은 한 계절 만나니 귀하디귀했던 몸이었지만 시설재배가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사시사철이 딸기의 계절이 됐다.
품종에 따라 맛과 크기까지 다양해지면서 생산자들은 상품 & 수익성에 반하고, 소비자들은 접근성과 맛에 반하는 과일이 된 것.
고랭지에서 재배해 맛도 품질도 으뜸인 무주딸기, 그 맛 좀 한 번 봐볼까!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고랭지 특성·기후·재배기술
삼박자 ‘척척’

사과와 천마, 머루와인의 고장 무주가 딸기로 전면 승부를 걸고 나섰다.
여름딸기에 이어 겨울딸기, 딸기 묘목까지 재배를 확대하며 딸기의 고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2010년 고랭지 여름딸기(제과·제빵용) 재배를 시작했던 무주군은 2012년부터는 딸기 육묘를 재배해 정읍과 임실, 삼례, 논산 등 전국 딸기 재배단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겨울딸기(생식용) 재배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반디파머스 상표를 붙인 딸기잼도 생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의 딸기 재배면적은 6만3,922㎡로 여름딸기가 10농가 2만6,320㎡(연간 80여 톤 생산), 겨울딸기가 5농가 1만2,287㎡(연간 55통 생산), 딸기육묘는 10농가 2만3,315㎡다.
무주군은 딸기를 고랭지 특성을 살린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범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교육, 현장컨설팅 등에 투자해왔으며 올해도 고품질 우량 딸기 묘와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해 9억 7,000여 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범재배 이어
체험농장 조성까지

특히 체험 형 딸기재배 시범단지는 겨울딸기를 체험(9월 딸기 심고, 11~5월까지는 수확, 출하, 일반인 체험)할 수 있는 농장을 조성해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딸기산업을 육성·홍보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5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그중 바람개비 딸기농장의 한은성 대표(49·무주읍)는 고랭지 딸기재배 시범단지 조성과 고품질 우량 딸기묘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무주군으로부터 겨울딸기 시설하우스 2,000㎡, 육묘장 660㎡을 지원받았으며 재배동 근처에는 체험장을 개설해 재미를 보고 있다.
생산에서 체험까지 모두 가능한 6차 산업을 꾀하며 무주군 딸기산업의 대표 주자로 나선 것.
도시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무주에 온지 4년차가 된다는 한 대표는 딸기육묘부터 겨울딸기 재배까지 일 년 사계절을 딸기와 함께 하고 있다.
한 대표는 “무주 최초로 겨울딸기 농사를 지어 체험농장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체험농장은 무주딸기가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크기, 맛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는 인정을 입소문 내는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딸기! 따고 먹고 즐기고

친환경 무주농업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한 대표는 ‘딸기 유치원부터 딸기 학교’까지 스토리가 있는 농장을 운영 중이다.
한 대표는 “체험객들 대부분이 어린이나 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인데 딸기모종 심기부터 정식, 수확, 체험까지의 모든 과정을 유치원과 학교에 비유해 설명을 하니까 재미있어들 하신다”며 “3월에 심은 모종은 9월 초 정식과정을 거쳐서 11~12월이면 수확을 시작하고 체험은 3~5월 중에 진행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딸기 수확체험은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되는 모습을 보기 때문에 청결유지가 중요하고 껍질이 없는 과일이기 때문에 특히 안전성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고설베드 위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것과 GAP인증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설베드는 흙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 높이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시설이며 GAP인증은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물리적, 생물학적, 화학적)를 사전에 분석해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소비자가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 e-전라매일

쏟아지는 호평 속
농촌관광 상품으로 확대 기대

아이들과 함께 딸기 수확체험에 참가했던 이모씨는 “현장에서 싱싱한 딸기를 마음껏 따먹을 수도 있고 500g 팩에도 담아 가져올 수도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며 “선택에 따라서 딸기잼이나 딸기 컵케이크, 딸기 퐁듀, 딸기 와플 등도 만들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바람개비 딸기농장 체험은 가족, 연인, 학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후 기를 SNS에 업로드하면 체험 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best 후기에 선정되면 시즌 쫑파티에 초대되며 농장소식은 블로그(https://blog.naver.com/king6607)를 통해 볼 수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충성 소장은 “해발 600~950m 무풍면 고지대에서 생산하고 있는 여름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새콤해 식자재유통업계와 대형 제과점 등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겨울딸기는 당도가 높아 주로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일반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딸기 묘와 딸기재배, 체험농장으로 이어지는 무주군 딸기산업이 무주농업을 일구는 효자가 되고 또 무주군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지원, 농가육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딸기 묘는 지난해 총 10농가가 2만5,315㎡규모에서 150만주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했다”며 “로열티 부담이 없는 ‘설향’이라는 국내 육성 품종인데다가 탄저병 발생이 거의 없는 무병묘라 반응이 좋아서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고품질 우량 딸기 묘 생산 시범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e-전라매일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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