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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드림스타트, 따뜻한 복지 실현 ‘앞장’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23일
군산시에서는 어느 누구나 소외됨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최근 가족해체에 따른 가족기능 약화 및 사회 양극화 등에 따른 아동 빈곤문제로 부적절한 양육환경에 노출됨으로써 건강한 성장발달 저해와 인지발달 지연, 정서적 불안 등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을 사전예방하고 빈곤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의 대상은 0~12세 취약계층 아동 및 그 가족이며,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가정과 아동의 욕구 및 문제 파악을 시작으로 보건, 복지, 보육 분야로 나누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전 예방적, 밀착형 통합서비스를 통한 아동의 공평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편집자 주
↑↑ 요리심리상담자격증양성반
ⓒ e-전라매일


지속적 상담·맞춤서비스
드림스타트의 서비스 유형은 기본 서비스, 필수 서비스, 맞춤 서비스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본 서비스’는 대상아동을 발굴해 주기적 면담과 방문을 통한 사례관리로 아동과 부모의 욕구조사,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 과정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필수 서비스’는 건강검진 및 예방, 정신건강, 산전·산후관리, 부모교육, 인권교육 분야 등 12개 영역에 해당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 서비스’는 사례관리 아동과 가족 대상자의 사정 결과에 따라 지원되는 서비스이다.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2011년 군산시 4개동(삼학,신풍,수송,나운2동)을 시작으로 2015년 군산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전라북도 드림스타트 멘토지역으로 선정, 2018년 사업 우수기관 포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 6월말 드림스타트 대상자수는 355가구 556명으로 기본서비스인 사례관리를 진행 중이고, 필수서비스는 건강검진 등 4개 프로그램에 240명이 참여하고, 맞춤서비스는 모아애착 등 46개 프로그램에 2,023명(누적 11,625명)이 참여했으며, 기타 시민참여와 자원봉사 6개의 프로그램에 1,684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6월말 군산시 12세 이하 아동인구는 31,254명이며 이중 보호가 필요한 빈곤 아동 수는 2,681명으로 아동인구 중 무려 8.5%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드림스타트는 현재 556명(빈곤아동대비 20.7%)의 아동과 그 부모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드림스타트는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꿀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그간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사업을 추진한다.

↑↑ 동물보호교육
ⓒ e-전라매일

사각지대 위기아동
적극적인 발굴
유관기관 간 관리망 안정화
학교, 지역아동센터, 읍면동주민센터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문제발생의 위험이 있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지속적으로 신규 발굴하고, 위기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간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고 기관 간 서비스 연계 조정을 수행해 아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균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망을 안정화한다.

↑↑ 문화체험 프로그램
ⓒ e-전라매일

성장단계별 맞춤· 특성화프로그램
지원해 균형적인 성장 도모
생애주기별(영아-유아-취학아동)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영유아기 모(母)아(兒)애착 형성과 육아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해 정서발달 지원을 통한 건강한 성장의 지지체계를 제공한다.
베이비싸인, 오감톡톡상상놀이터 등 연령별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균형적인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취약아동의 학습지지원, 독서지도를 통한 학습의 흥미를 유발하고, 아동의 특기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공예교실, 방송댄스, 실용음악,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드론축구교실
ⓒ e-전라매일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소통을 위한
가족친화사업 추진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가족여행, 부자캠프 등을 통해 부모자녀 간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교육 강화를 통한 가정 내 올바른 양육방법 제시, 문제가정의 기능개선과 향상을 위한 가족상담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다.
가족외식사업 지원을 통한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고, 영화 관람, 공연·전시 관람을 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문화체험을 통한 가족의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계망 구축강화로
지속가능한 보호환경 구성
드림스타트 사업의 대내외, 시민홍보를 통해 저소득 아동에 대한 사회투자 가치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사회적 동참을 견인한다.
대상아동의 생일 축하케잌 및 사골곰탕 지원, 책상세트 지원, 프로그램 간식(던킨도넛, 과자)지원, 생필품 지원 등 23개기관의 다양한 물품후원과 69개 기관의 후원협약, 17명 프로그램 강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프로그램 다양화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시민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인 보호환경을 구성한다.

받는 복지에서 나누는 복지로 변화
드림스타트 대상어머니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사랑이음 봉사단은 년4회 밑반찬을 만들어 다른 드림스타트 대상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실천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지역사회의 후원(재료구입비 및 밑반찬만들기 봉사활동)으로 더 많은 드림스타트 대상가구를 지원해주고 있다.
도움을 받는 고마움보다 도움을 준다는 뿌듯한 마음이 더 큰 위로와 보람이 된다는 봉사단의 마음을 통해 작은 나눔을 펼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네덜란드 한 소년이 둑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작은 주먹으로 그곳을 막아 더 큰 피해를 막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단기간에 큰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
둑의 틈새와 같은 작은 상처 치유, 아동의 욕구 발견과 성취방법 등 자기스스로 삶의 문제를 관리하며 살아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해 주는 일이 드림스타트의 역할이다.
김주홍 아동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더불어 군산시가 행복하다며 촘촘한 아동 복지망을 구축해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그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지역사회 기관들과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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