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4 10:53: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8:00
··
·18:00
··
·18:00
··
·18:00
··
·17:00
··
뉴스 > 기획|특집

전북이 낳은 출향 사회 단체인 ‘이완규 원장’

지난 2018년 7월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발족
수도권 · 경기 · 경북 · 경남 · 충청 · 호남본부 구축
“안전한 주차문화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주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6일
ⓒ e-전라매일



● 2018년 7월 탄생한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지난 2017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사우나에서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29명이 희생된 대형 참사였다.
그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불법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서 사다리차의 사고 현장 진입이 늦어진 탓도 있었다.
이 참사를 계기로 불법주차의 심각성이 대두 되었다. 불법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2018년 7월 5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구민회관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불법주차를 근절하고 바른 주차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개시하는 결의대회였다. 이날 행사에서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가 발족했다.
발족 이후, 전국적인 바른 주차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의 사무실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 빌딩에 있다.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이 단체는 불법주차 근절과 바른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바른주차문화운동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전개를 위해 100만 홍보대사 만들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e-전라매일
ⓒ e-전라매일

●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의 핵심 가치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의 핵심 가치는 ‘생명’, ‘참여’, ‘자유’다.
첫 번째 가치인 ‘생명’은 불법주차 근절로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불의의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데 있다.
두 번째 핵심 가치인 ‘참여’는 회원의 참여와 권익을 높이는 데 있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회원공동체를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핵심 가치인 ‘자유’는 회원들이 재정적으로 자유롭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지향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회원들의 취업 등을 돕고 있다.


ⓒ e-전라매일
ⓒ e-전라매일

● 전국적인 조직 구축 중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바른주차문화운동의 확산을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거대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100만 명의 홍보대사가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을 펼치기 위해 조직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가 구축하고 있는 본부는 6개다.
서울시와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본부, 경기도와 강원도가 포함된 경기본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포함된 경북본부, 부산시와 울산시, 그리고 경상남도가 포함된 경남본부, 대전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세종시 등이 포함된 충청본부, 광주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시 등이 포함된 호남본부 등이다.
전국 광역시도에 21개 지부를 두고, 전국 234개 시·군·구에 사회적협동조합 1개 씩을 설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가 현재 관련을 맺고 있는 단체는 사단법인 한국주차관리협회, 대한가수노동조합,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사단법인 나눔해요운동본부, 사회적협동조합중앙회 등이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현재 바른주차문화운동의 홍보대사가 약 6만 명이라고 말한다.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관련 단체들의 회원들을 포함시킨 인원수라고 고백한다.


ⓒ e-전라매일

● 회원 재정자립을 돕기 위한 수익사업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자유’라는 핵심가치를 내걸고 회원들의 재정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주차장 스마트 파킹 딜러’다.
이 사업은 최첨단 스마트패트로 주차장 정산서비스 및 다양한 주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개인용 스마트 주차 앱과 연계해 주차장 이용율을 높임으로써 주차장의 매출도 증대시키는 사업”이라고 언급한다. 딜러의 수입은 전자쿠 폰으로 결제된 주차료의 2%에 해당되는 금액을 매월 연금성 소득으로 수령 받는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가 회원들의 재정자립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 가운데는 ‘무료장례 36기부회원 모집 사업’도 있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가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등과 손을 잡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이런 사업 외에도 물이 적게 들어가는 세차사업, 이산화염소 보급 사업도 펼치고 있다.

● 바른 주차문화를 위한 교육사업 시행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는 주차관리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시행해 왔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교육개발원 이완규 원장은 “불법주차로 인한 사건과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불법주차를 관리하고 사건과 사고를 막는데 기여하는 주차관리사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불법주차, 차량 소화기 설치, 안전 운전 등의 실무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주차관리사를 많이 양성해서 안전한 주차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 위도띠뱃놀이 참광대의 후예 이완규 원장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교육개발원 이완규 원장의 고향은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다. 대리는 국가의 중요무형문화재인 위도띠뱃놀이의 전승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다인 위도띠뱃놀이는 1978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7년 뒤인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위도띠뱃놀이가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 가운데는 이완규 원장의 선친인 故 이창영 선생의 공도 매우 컸다.
이창영 선생은 띠뱃놀이 행사가 치러지는 매년 정월이면 대리마을 구석구석에 구성진 태평소 가락이 깃들게 했다. 그의 태평소 가락은 마을의 해묵은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 뒷산과 앞바다에서 겨울잠을 자던 혼령들을 깨워서 희망의 새해가 왔음을 알렸다.
이창영 선생은 평생 어부로 살았다.
3남 2녀를 둔 이창영 선생은 일찍 세상을 떠났다.
30여년 전이다.
이승을 떠날 때까지 그는 매년 띠뱃굿판의 풍장 소리에 몸을 맡기고 흥과 신명을 돋우며 마을 앞 옥전(沃田) 격인 칠산바다에 풍어와 안전을 비는데 앞장 섰다. 이창영 선생은 태평소 뿐만 아니라 위도띠뱃놀이의 풍물인 꽹과리, 북, 징, 장고 등 모든 농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뤘다. 어려서부터 몸에 익힌 덕분이다.
그런데다 이창영 선생은 띠뱃굿판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았다.
힘들고, 남들이 꺼리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창영 선생의 3남2녀 중 장남이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교육개발원 이완규 원장이다. 이완규 원장은 오늘도 탯자리가 묻혀 있는 부안군 위도면의 발전과 선친의 애향심과 예술혼이 진하게 남아 있는 위도띠뱃놀이의 전통 계승을 고민한다.
/서울=박찬복·서주원 기자


서주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