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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활발’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8일
전주시가 ‘사람 중심 전주의 고른 발전’을 위해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주형 도시재생은 ‘전주다움’을 간직하며 물리적인 사업과 마을 공동체 사업을 적절히 결합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계획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정책 지원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과의 상시 소통해 현장 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맡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총사업비 300억원) △용머리 여의주마을(총사업비 75억원), 지난 2017년 선정된 서학동예술마을(총사업비 172억원), 지난 2016년 선정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총사업비 190억원)의 4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국토부 새뜰마을 공모에 선정된 도토리골새뜰(총사업비 43억원)을 비롯 3개의 새뜰마을조성 사업,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내 폐공가와 성매매업소를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등 총1,2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가장 먼저 시작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으로 구도심 100만 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구도심 일원(1.43㎢) 침체된 원도심을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한다.
최근에는 사업대상지 중 한곳인 고물자골목에 오래된 건물을 시에서 매입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유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고물자골목은 조선시대 은방골목이 형성됐던 전주의 옛길이자, 해방 후 구호물자가 거래됐던 기억을 간직한 전주 구도심 골목으로, 그간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과 장인들이 함께하는 골목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던 곳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조성한 공유공간을 공유카페와 공유주방, 공동작업장 등으로 구성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주민·지역 청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전라감영 복원을 앞두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까지 500m구간을 걷기 편하고,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거리로 만드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과거 전주를 대표했던 전라감영과 고미술거리, 약령시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성을 고려해 거리 경관을 조성하고, 보행로가 없어 걷기 불편하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이 구간에 인도를 설치키로 했으며, 이 사업으로 도로 양측에 인도가 설치돼 시민과 전주를 찾은 여행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된다.

# 서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전주시 미래유산 1호 사업인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 원 등 172억 원을 규모의 사업이 추진중이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살리기, 생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쇠퇴한 근린지역 활성화 및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스스로 개선하는 주거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노후 주거지 정비 △기초생활인프라 구축 △근린생활 상가재생 △행복플러스 센터 운영 △마을정원화 사업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e-전라매일

#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전주시는 전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연간 1000만 명 이상 추산)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전주역 일대(덕진구 우아동3가 첫마중길 일원(201,300㎡))를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전주역 주변 혁신거점 조성과 청년활력증진산업으로 부도심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5년 동안 30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25억 원, 시비 125억)을 투자해 △역세권 혁신거점 조성(혁신관광플랫폼, 복합환승장, 사회적경제 집적화) △주민역량강화 및 상생기반조성(주민조직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부처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제작지원센터’ 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침체된 전주 첫마중권역의 경제 활력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를 신청해 유치한 것으로, 건물 매입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이 투입된다.

#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용머리 여의주마을(49,163㎡)은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마을 내 주차장과 진입로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3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80% 이상, 폭 4M미만 도로 54%, 공·폐가 19%, 도시가스 보급률 69%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인 이곳은 오는 2021년까지 총 75억 원(국비 45억 원, 도비 7.5억 원, 시비 22.5억 원)을 투자해 △노후주택정비 △공공임대주택 공급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정주민의 주거복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 e-전라매일

# 서노송예술촌프로젝트

2014년부터 전주시는 선미촌 한복판에 현장시청을 만들고 버려진 채 방치돼 있던 폐가와 공터, 성매매 업소였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그리고 이곳을 예술가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소규모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물결서사’가 그중 하나다.
물결서사는 청년예술집단 ‘아티스트랩 물왕멀’이 운영하는 예술도서 전문서점이다.
폐자원 활용을 통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새활용센터 다시봄(업사이클센터)’도 들어선다. 성평등과 자활 등 여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공간 ‘성평등 전주’도 들어선다.
한편, 올해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2019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서를 획득(한국위원회)하며, 성인권의 사각지대인 성매매집결지를 여성과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킨 성공모델로 인정받기도 했으며, 이는 성매매집결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유네스코의 최초 국내 인증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 팔복, 승암, 도토리골 새뜰마을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50억 원 등 총 71억여 원이 투입돼 △생활도로 및 주차장 개설 △경로당,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마을광장 설치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을 통해 마을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던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이 올해 1월 경로당 신축, 지난달 10월 마을공동이용시설이 신축되면서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한편, 전주에서 가장 노후화된 지역으로 손꼽혔던 교동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20년까지 총사업비 40여억원이 투입돼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생활도로 개설 △집수리, △LPG배관망 구축 △위험지역 개선 등)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통해 마을 주민의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국토부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토리골 일원은 덕진구 진북동 24통과 완산구 중화산1동 24통 일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30년 이상 노후건물의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68% 넘게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이 절실히 요구돼 왔던 곳이다.
또한 이곳은 고령인구와 독거노인세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 등이 높아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히 필요한 취약 지역으로, 폭 4m미만 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50%에 달하고 공·폐가 비율이 20%에 그치는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34억원을 포함한 총 43억원이 투입되는 도토리골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축대 정비 △급경사 골목길 개선 △노후주택 개보수 및 슬레이트 지붕 정비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사람과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회복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도시재생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도시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국토부를 비롯해 타시도에서 성공 사례지 방문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 속도를 제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시민이 함께 가꾸는 도시재생, 삶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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