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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농업기술보급 사업 군산농업 새 활로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4일
ⓒ e-전라매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영농지도 활동 매진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고객과 현장에 초점을 맞춘 농업기술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중심의 대농민 영농지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군산만의 색깔을 가지고 농업의 새로운 장을 펼치기 위해 과학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신기술 보급사업과 농업현장 애로기술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전라매일

□ 명품 군산쌀 ‘신동진’에 이어 향기나는 쌀 ‘십리향’ 신품종 도입
20여년간 군산쌀의 명성을 지켜온 신동진벼가 군산농업의 효자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신동진벼 단일품종 재배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타 시군의 신동진벼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추세로 차별화된 군산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군산시는 신동진쌀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대체품종으로 향기나는 쌀 “십리향”신품종을 특화시켜 군산쌀의 경쟁력을 갖추고 치열한 쌀 소비시장에 밥맛으로 승부할 방침이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품종 개발한 전북10호(십리향)는 향미계열 쌀로 일반쌀과 달리 2-AP함량(향관련 성분)이 많아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은 부드럽고 찰기가 좋아 우리나라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다.
시는 올해에 밥쌀용 최고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최고품질 품종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십리향 재배단지 120ha을 확대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십리향 쌀의 최고품질 유지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5농가에 신동진벼와 차별화된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검증을 통해 국내 최상급쌀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단지 전 필지 토양검정 후 밑거름 시비처방을 배부하고 7월 중순 엽분석을 통해 맞춤형 이삭거름 처방과 2회에 걸친 포장심사, 수확 직전 쌀 품위 검사 등 철저하고 과학적인 영농관리를 추진한다.
엄격한 품질관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원료곡은 지역 옥구농협(전봉구 조합장)에서 전량 수매해 현대화된 도정시설을 거쳐 “십리향”이라는 고급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고가로 유통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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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고 미맥농업 메카! 군산쌀, 군산흰찰쌀보리 명성 유지
군산쌀과 흰찰쌀보리는 역사성, 유명성, 품질우수성 등 지리적 특성을 인정 받아 2008년 군산찰쌀보리쌀, 2015년 군산쌀을 지리적표시 등록하고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최고품질의 지리적 특산품 생산을 위해 매년 쌀과 흰찰쌀보리 지리적특산품 생산단지를 관리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미성지역에 군산쌀 지리적표시 특산품 시범단지 30ha를 지원하고 대야, 옥구, 회현지역을 중심으로 흰찰쌀보리 지리적특산품 단지와 채종포 단지 80ha를 조성하여 안정된 생산체계와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쌀과 보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동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력재배기술 보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병해충 사전방제 약제 지원으로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며 쌀품질 검사와 재배포장 관리를 강화하여 대한민국 최고 미맥농업 메카로서의 군산쌀, 군산흰찰쌀보리 명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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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먹는 농산물! 농약잔류검사 등 안전농산물 검사기능 강화
군산시는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식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군산 푸드 통합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생산품의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생산자는 안정성과 책임 있는 농식품 생산을 유도하며 생산에서 유통까지 유해물질, 농약잔류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금년에 농식품 뿐 아니라 작물 재배환경의 안전성 검사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시비 18억원을 투입하여 695㎡ 규모의 과학영농 분석 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과학영농분석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에 추진해 왔던 토양검정, 유해물질 분석, 쌀품질분석, 쌀품종 판별, 병해충 진단 등 검사기능이 확대되고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에 대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 유해물질 안전성 분석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과학영농 실현을 위해 기술보급과 종합검정실에서 년 4,500건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적정량의 비료시용 처방전을 농가에 통보해 토양에 적정 양분관리와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토양개량제 및 직불제 토양검사를 연간 1,000여점을 실시해 맞춤형 비료 선정, 친환경/GAP인증, 쌀직불금 등 정책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군산시 토양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0년부터 시행되는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발빠르게 자체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검사결과를 신속히 제공하며 농작물 피해 및 농가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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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현장 교과서 농업기술보급 사업
청년농, 귀농인들의 짧은 영농경험을 농촌지도사업으로 채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군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다양한 농업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에 총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되는 농업기술 보급 시범사업은 수정벌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제하는 비벡터링 원예작물 병방제기술 등 소득작물 경쟁력 향상 시범사업과 기후변화대응 기술보급, 현장애로기술 해결 기술보급, 밭작물 논재배 확대 배수개선기술보급 등 21개 사업이 64개 농가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 보급 시범사업은 지역 농가에 새기술, 신품목에 대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농과 귀농인들에게 영농현장 교과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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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농업 효자 상품 꼬꼬마 양배추 재배규모 확대
군산시에서 2018년 신소득 작물 발굴로 수출농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는 금년에 3년째에 접어 들면서 재배면적은 3배, 수출물량은 8배 대폭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군산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정식에 들어간 꼬꼬마양배추는 5월초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에 매월 20톤씩 연간 320톤 수출과 국내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그리고 지역 로컬푸드매장 등에 유통될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량 부족과 저온보관 시스템 부재로 지속적인 공급이 어려웠던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기술협력으로 3기작 작부체계를 개발 농가에 보급하여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확대하고, 500평 규모의 전처리 및 저온저장고를 신축할 계획으로 소비자에게 연중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양배추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 – 비타민U)을 추출하는 기술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연구개발 사업이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사업과제로 선정되어 군산꼬꼬마양배추 특산품화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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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용 유용 미생물로 친환경영농을 준비한다.
군산시는 EM, 클로렐라, 광합성균 등 친환경 유용 미생물 5종을 농가에 공급해 온데 이어 2억원을 투입 BM활성수 생산시설을 새롭게 마련하고 친환경 미생물제인 BM(Bacteria Mineral)활성수를 지난 3월부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생물 활용농가 회원제 운영으로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소포장 밀폐용기를 활용하여 농가의 영농규모와 작물별 수요량에 맞게 읍면 농민상담소를 통해 즉시 제공하고 자판기형 EM공급기를 시범 도입 등 공급방식 개선으로 농업인의 편의증진과 미생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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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유용미생물을 1ι, 1.5ι, 5ι, 10ι, 20ι용량으로 농가수요량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미생물을 장기간 보관하지 말고 적정량을 수시로 수령해 활용효과를 높여 줄 것”을 강조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친환경 재매면적 확대와 농업용 미생물 유용성 홍보 효과로 수요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미생물 제조 공급시설을 확충하고자 2021년도 친환경 농업미생물 공급센터 신축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제조장비 시설의 현대화 및 규모화를 통해 복합기능 미생물 제재의 품질과 공급량을 높이고 활용기술 보급을 확대하여 관내 축산, 과수시설채소, 친환경 재배농가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식 미생물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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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현장에서 답을 찾는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사업 추진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전직원은 지난 2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일제출장의 날로 정하고 농가들을 현장에서 만나 답을 주겠다는 소신으로 영농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며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농시작 전 각종 교육, 회의연찬회 등 추진이 어렵게 되자 전 직원이 현장을 개별 방문해 기술지도와 영농상담 강화에 나선 것이다.
과학영농실천과 새기술 보급 사업 등 농업인들이 시기별 영농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영농지도 활동으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이 크게 줄었다.
대야면에서 꼬꼬마양배추를 재배하는 박종대농가는 “양배추를 재배하는 논에서 일하고 있을 때마다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휴일도 없이 매일 현장을 방문해 양배추 생육상황을 지켜 보는 지도직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 과장은 “농업인들의 절박함을 잘 알기에 영농 현장에서 더 많은 농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신규 직원들의 대농민 현장지도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자체 연찬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토양 및 병해충을 판별하는 간이진단 장비를 갖춰 스마트 시대 스마트 영농지도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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