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국가직 원년을 맞이해 급변하는 군산소방서… 시민중심 안전도시 조성 최선 해양도시 선박사고 예방·수난사고 방지·유해화학물질 원천 봉쇄 등 팔 걷어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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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활하면서 한 번쯤 볼 수 있는 119에 대한 이미지는 화마와 싸우고, 누군가를 구하는 모습이 강하게 떠오른다. 재난 현장에서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싸우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숨은 노력들이 있다. 군산을 지키고, 시민 일상에 안전을 더하는 소방관들을 만나본다.<편집자주>
# 국가직 원년을 맞이해 급변하는 군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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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강원도 대형산불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지원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서 소방공무원들의 큰 소망이였던 국가직 전환이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지난 4월 그 소망이 이뤄졌다. 이에 발맞춰 군산소방서는 ‘대한민국 어느곳에서나 모든 국민에게 소방서비스를’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2월 대야119안전센터 신축이전을 시작으로 6월부터 7월까지 고군산119지역대 신설, 소룡119안전센터 신축이전, 옥구119지역대 신축이전이 이루어지며, 2021년 완공목표인 옥서119지역대 이전까지 그동안 물리적 거리로 인해 안전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는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구급차 미배치 119지역대에 119구급대를 배치해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시민과 함께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전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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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해 첫 번째로 화재발생 시 대형화재로 발전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구축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12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한만큼 전통시장 보이는 소화기를 144개소에 설치해 시장상인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방문객, 관광객, 누구나 사용해 초기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사회취약계층 주민들의 주택화재 경감과 대피능력 강화를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사업을 2020년 상반기에만 약 1,300가구에 보급했으며, 현재까지 총 2만 4천가구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의용소방대원들이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면서 주택 내 화재위험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역의 안전지킴이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방관서가 없는 도서지역 소방안전을 위해 대장도, 장자도 일대에 주민 스스로가 사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신설하고 반경 100m까지 호스를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섬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안전을 위해 예찰활동과 각종 소방기구에 대한 사용법 교육에 나서 만일의 사태에 누구나 나설 수 있는 시민중심의 안전강화에 힘쓰고 있다. # Modern 1930’s 관광도시, 안전도시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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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민의 안전과 함께 군산을 찾는 모든 국민들에게 안전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 중 소방출동로가 협소하고, 차량통행이 어려운 골목길을 선정해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고 안전문화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우체통거리에 대한 우체통 모양의 “우체통거리 소방서”를 설치해 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2020년에는 연간 5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암동 철길마을 내 독특한 열차모양의 “철길 작은소방서”의 공용소화기함을 설치해 화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관광환경조성과 관광객 포토존으로 이용되며 근대역사문화관광에 어울리는 경관을 통해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 해양도시 군산, 선박사고 예방과 수난사고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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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등 풍부한 해양환경을 지닌 군산에서 해양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1번의 사고로 대형참사로 번지는 해상화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라북도 유일한 119소방정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만 화재·구조·구급 등 총 222건의 출동으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수호에 힘쓰고 있다. 고군산군도 도서지역 중 소방관서가 없는 유인도에 화재대응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특성화 의용소방대를 조직하고 2017년 4월부터 산불진화차 3대 등 적극적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9년과 2020년 개야도에서 일어난 야간시간대 화재를 의용소방대원들이 진압해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선박 관련시설 소방안전점검, 주거용 선박실태조사와 항내 안전관리, 선박 유류취급소 등 위험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에 나서며 선박사고와 항만 그리고 도서지역 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양환경 수난사고에 대응할119시민수상구조대를 매년 여름철 운영, 레저스포츠와 캠핑족 증가에 맞춰 해수욕장, 캠핑장, 야영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 유해화학물질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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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산업도시로 폭발, 대형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위험물 폭발 및 누출 등 다양한 재난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한 예상피해와 국가산업의 부정적이미지 등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산업단지내 안전관리협의회를 분기 1회이상 운영하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관련된 자료를 제공하며, NEPA코드, KISChem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특성을 파악, 물질에 맞는 예방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방법이 중요한만큼 전문인력 12명을 배치하고, 제독차 등 화학사고에 특화된 유해화학물질 전진기지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발생한 폐기물 화재의 경험으로 산업단지 화재에 사용되는 소방용수의 하천유입이나 오염수 누출,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방지하고자 환경청, 군산시청,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과 처리지침을 만들어 보다 선진화된 소방서로의 발전과 시민건강과 환경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고장 지킴이, 국민일상에 안전을 더 하는 ‘119’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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