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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허브원, 아시아 최대 라벤더 농장 조성

시민 힐링공간·생태 탐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
하반기 도로정비·편의시설 증축 방문객 편의 도모
6차 산업의 대표관광지·안정적인 모델 ‘발돋움’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03일
ⓒ e-전라매일
정읍시 구룡동에 위치한 정읍 허브원은 진한 라벤더 향과 아름다운 광경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민간투자로 6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만평 규모로 라벤더 30만주와 라반딘 5만주 등을 조성 중에 있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계절 체류하며 생태탐방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온 힘을 쏟고 있는 정읍 허브원의 구유경 본부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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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는 높이는 30~60cm, 잘 가꾸면 90cm까지 잘 자란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보라색 라벤더 꽃은 6~9월에 피며 흰색의 꽃을 피우기도 한다.
라벤더는 향이 좋아 향유는 향수와 향료로 사용하며,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정절이라는 꽃말 만큼이나 여러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은 라벤더는 영국 엘리자베스 1세의 간식거리로도 많이 이용되었으며, 욕조에 넣어 사용되는 부재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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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효능

허브의 한 종류인 라벤더는 향료로서 사용되기도 하며 음용 등 식재료, 목욕 소픔, 테라피 등으로 많이 사랑 받는다.
라벤더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신경안정 효과를 들 수 있다. 라벤더 안에는 리나릴 아세테이트라는 신경안정 성분이 들어있어, 라벤더 차를 마시거나 아로마를 맡게 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라벤더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장을 진정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긴장을 잘 하는 사람이 라벤더를 섭취하거나 향을 맡을 경우 이와 같은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예로부터 라벤더는 천연 진통제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라벤더 안에 들어있는 천연 진통제가 두통이나 근육통을 가라 앉혀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진통 효과와 더불어 항염증 작용 또한 갖고 있다. 상처가 난 부위에 라벤더 오일을 바르거나 라벤더 워터를 사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여드름, 습진 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라벤더는 불면증을 완화하고 항우울, 항무기력증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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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종류

라벤더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적인 라벤더는 트루 라벤더, 혹은 잉글리쉬 라벤더라고 알려져 있다. 이 트루 라벤더는 아로마 테라피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며, 다른 오일들과 섞여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남향 쪽에서 주로 자란다. 반면 스파이크 라벤더는 동부 지중해 지방에서도 재배되며 거담 작용 및 점액을 용해하여 호흡기 감염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라반딘은 트루 라벤더나 스파이크 라벤더 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라반딘은 야생의 스파이크 라벤더와 Lavendula officinails 속의 라벤더가 교배 되면서 탄생한 종류로 트루라벤더와 스파이크 라벤더를 섞은 듯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트루 라벤더보다 2배 가량 오일이 생산되기 때문에 향수 산업계에서 인기가 좋으며 비누나 세제류, 화장품 등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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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대 라벤더 허브농원 조성 동기

정읍시 구룡동에 귀농해 호두나무, 미니사과 같은 과실수를 재배하며, 사람들이 과실수를 따 먹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만들려고 했다.
온 가족이 고민 끝에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해야 더 즐거워질지를 고민하다 보니 라벤더가 주가 되는 허브 농장을 하게 추진하게 됐다.
큰 부지이다 보니 태양광 사업하자는 사람도 많았고, 돈을 벌기 위한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이곳에 들어온 이유가 건강이었고 지내다 보니 이 땅에서 우리가 받은 힐링을 사람들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허브 농장을 조성하게 된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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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추진 상황

허브원의 전체 부지는 10만여 평이고, 라벤더와 라반딘이 식재 있는 부지는 2~3만평정도 된다. 라벤더가 30만주, 라반딘이 5만주 정도 심어져있다. 라반벤더 주변으로는 시원한 향이 매력인 초코민트를 심어놓았다.
8개 동의 하우스에는 라벤더와 라반딘 묘목을 재배하고 있고, 로즈마리, 캐모마일, 다양한 종류의 민트(애플민트, 파인애플민트, 페퍼민트) 등 여러 종류의 허브를 재배하고 있으며 패랭이꽃도 재배하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도 한가득 심어 노란 카페트 가 장관을 이룬다.
6~7월에 만개하는 라벤더/라반딘 뿐만 아니라 봄/가을에도 볼 수 있는 꽃과 허브를 식재하려고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라벤더와 라반딘을 건강하게 키우고 다양한 허브를 재배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내년에는 많은 분 들이 편히 방문하실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도로 정비 및 편의시설을 증축 할 예정이다.

■ 라벤더라는 허브식물를 선택한 이유

해외에 가보면 넓은 허브농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넓은 부지에 라벤더를 심으면 해외 못지않은 장관을 정읍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많은 사람들이 와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힐링을 하고 갈 수 있는 사이즈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라벤더라는 식물의 꽃이 굉장히 예쁘고 향도 좋다. 여러 가지 효능도 있어 라벤더 오일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정읍에서 6차 산업을 통한 향기산업의 메카로 발 돋음 하기 위해서다.

■ 라벤더 항균 효과 소개

라벤더는 지중해 ‘허브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품종이 100가지가 넘는다. 정읍허브원에는 6월에 개화하는 잉글리시 라벤더(잉글리시 라벤더라고도 불린다)와 7월에 개화하는 라반딘 두 가지 품종이 식재되어있다.
라벤더는 관상용으로도 좋지만 효능도 굉장히 좋은 식물이다.
라벤더는 심신안정, 진정,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향이 좋은 라벤더 오일은 향수, 방향제, 화장품 등으로 제작되고, 피부에 직접 닿아도 되는 잉글리시 라벤더 오일은 아로마테라피에도 많이 사용된다. 독일에서는 불안과 불면증에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심신 정화에 사용되었고, 로마시대에는 입욕제, 미용 향료로 이용되었으며 면역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하였을 때,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는 허브건초를 병원 울타리에서 태우자 흑사병 환자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문헌도 있고, 라벤더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은 감염이 되지 않았으며, 1차 세계대전때는 병원의 살균을위해 라벤더로 바닥과 벽을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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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획

가장 중요한 건 라벤더와 라반딘을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다. 그 다음으로는 방문객들이 편히 방문하고 구경할 수 있도록 도로도 정비하고 쉴 수 있는 그늘도 여러군데 마련하려고 한다. 올해 수확된 라벤더는 오일과 워터를 추출해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향후에는 허브 생산, 다양한 제품 가공 및 치유를 위한 허브 체험과 허브치유 센터 등 서비스도 제공하며 허브를 주축으로 한 힐링을 줄 수 있는 6차산업의 안정적인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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