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공감, 톡톡! 현충시설! 이 달의 독립운동가
국가보훈처 선정 독립운동가 ‘박은식 선생’을 소개합니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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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제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조국 광복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민족사학의 이정표를 남긴 박은식 선생을 1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박은식 선생은 1898년 독립협회 만민공동회에서 문교 분야 간부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근대 민족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독립협회가 강제해산당한 이후에는 서북협성학교와 오성학교 교장을 맡아 교육 계몽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서 많은 논설을 쓰면서 국권회복과 애국계몽운동을 벌여나갔습니다. 1911년 박은식 선생은 만주로 망명해 역사서 저술에 힘을 쏟았습니다. 1912년에는 상해에서 독립운동 단체인 동제사를 조직해 중국의 국민혁명 세력과 연대를 모색했고, 박달학원을 설립해 한국 독립운동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1915년에는 북경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인 신한혁명당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이어나갔지요. 한편, 박은식 선생은 국사와 국어가 살아있다면 국혼이 살아있는 것이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15년 선생은 「한국통사」를 간행해 대외적으로는 일제 침략의 잔학성을 폭로 규탄하고, 대내적으로는 우리 민족에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3.1운동 이후에는 한국민족의 독립투쟁사를 3.1운동을 중심으로 기술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간행해 민족적 자부심과 독립투쟁정신을 크게 고취했습니다. 1925년 박은식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그 해 8월 이상룡 선생을 국무령으로 추천하고 스스로 대통령직을 사임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1일, 박은식 선생은 아래와 같은 말을 남기고 상해에서 서거했습니다. “독립 쟁취를 위해 반드시 단결하라.” 1993년 8월 선생의 유해가 고국으로 봉환돼 국립묘지에 안장됐고, 1962년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민족적 자부심과 독립투쟁정신을 고취하신 11월의 독립운동가, 박은식 선생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공=서부보훈지청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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