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공감, 톡톡! 현충시설! 어디까지 가봤니?] 익산시 모현동 ‘백산서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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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서원은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보여준 굳은 절의와 효열정신으로 충과 효를 몸소 실천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귀감이 되는 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역 유림들이 1915년에 사당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소로 건립됐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1999년 8월 14일에 준공하고, 동년 10월 22일에 위패 봉안과 준공식을 거행한 후 2000년 4월 11일에 익산향교와 유도회 유림들의 의견을 받아 연일정씨문 제 15세순 학포공 숙주, 홍문관 대제학을 따르던 다섯 분의 위패를 모셨습니다. 다섯 분 중 대표적인 한 분이 순국지사 정동식(鄭東植, 1850∼1910)입니다. 그는 익산군 북일면 모현동 출신이며, 지평 제호의 아들, 송병선의 문하생이었습니다. 1876년 무과에 급제한 후 친군 별영초관 겸 선전관이 되고 1889년 충무위좌부장, 훈련원 주부 등을 역임하고 훈련원 첨정에 이르러 일본과의 강화 및 조정 관리들의 무능과 부패를 통탄해 사직하셨습니다. 1910년 국권이 피탈되자 크게 탄식하고 비분강개해 왜적을 성토하는 토적문과 포고문을 작성해 전주의 4대문에 크게 써 붙이고 전라도 관찰사 이두황에게 “내가 힘이 부족해 능히 나라를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을 가히 말할 수 없으니 죽어서 마땅히 귀신이 돼 왜적을 섬멸하고 나라의 원수를 갚으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공북루에 올라가 자결하셨습니다. 이후 1962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국민장에 추서 되셨으며 매년 음력 3월 7일에 추모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백산서원을 2003년 5월 현충시설로 지정해 보훈정신 함양의 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공=서부보훈지청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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