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그림일기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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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흰나비 두 마리 날아간다
자기야 자기야
깔깔 호호
서로 엉켰다 풀어지며 허공마당을 다 쓴다
나비발자국 위에 토도독 톡톡 번지는 봄빛
내내 긴 하루였다
<시작노트> 살아오는 동안 겨울이 길었다. 목련이 피어도 나의 봄은 오지 않았다. 문득 어느 날 눈앞을 스쳐 날아가는 나비 두 마리. 어찌나 깔깔대며 크게 웃던지 엉키던지, 오랜 목마름이 확 깼다. 그리고 온통, 비로소 봄이 되었다.
/심옥남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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